
[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현대모비스가 LG의 거센 추격을 온 몸으로 막아서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현대모비스가 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89-88로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전반을 여유있게 앞서갔던 현대모비스는 후반 들어 LG에 맹폭을 허용하며 거센 추격을 받았다. 그러나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어렵게 1승을 추가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2연승을 달렸다.
“힘듭니다”라는 말과 함께 승장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유재학 감독은 “(김)동량이와 아이라 (클라크)가 제 몫을 잘 해줬다. 덕분에 초반 점수차를 벌릴 수 있었다. 사실 그 정도 격차였으면 지키기만 했어도 됐는데 후반에 수비가 느슨했다. 그래도 막판에 집중력을 발휘해 이겨서 다행이다”며 이날 경기 총평을 내렸다.
유 감독은 2,3쿼터에 라건아보다 아이라 클라크를 더욱 중용했다. 클라크는 2,3쿼터 동안 총 14분 31초동안 코트를 누볐다. 이에 대해서는 “클라크에게 국내 선수 매치업을 맡기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뛰게 했다. 4쿼터에는 (라)건아가 상대 국내 선수를 막아야 돼서 기용했다”고 밝혔다.
전반을 54-39로 앞선 현대모비스는 3쿼터 느슨한 수비로 LG에 추격 기회를 내줬고, 후반 들어 초접전의 경기를 펼쳤다. 유 감독 역시 문제점을 드러냈던 수비 조직력에 짙은 아쉬움을 표했다.
“2쿼터까지 잘 막았는데, 3쿼터에 수비가 안 돼서 그 부분에 대해서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격도 어려움을 겪었다. 선수들이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다보니 심리적으로 쫓기면서 쉬운 슛도 많이 놓쳤다” 유재학 감독의 말이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대성과 양동근의 복귀 전과 후의 차이점에 대해 묻자 유 감독은 “앞선의 리더가 있고 없고의 차이다. 그 부분이 굉장히 크다”며 두 선수에 대한 신뢰를 보냈다.

7연승 문턱에서 주저앉은 LG 현주엽 감독은 끝까지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건넸다.
현 감독은 “초반에 격차가 벌어졌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해줬다. 패했지만 (선수들은) 열심히 뛰어줬다. 외곽 수비에 대한 준비가 부족해 많은 점수를 허용했다. 그래도 팀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최근 들어 초반에 어려운 경기를 하다가 따라가는 힘도 좋아진 것 같고 (선수들이) 제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 졌지만 좋은 분위기는 계속해서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 감독은 이날 경기서 가장 아쉬운 장면으로 경기 막판 제임스 메이스의 자유투 상황을 언급했다. “마지막에 자유투를 놓친 게 가장 아쉽다. 조금만 더 집중력이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 사실 그 상황에서 (조쉬) 그레이 투입도 고려했는데 내 판단 미스였던 것 같다”며 패인을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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