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귀화 성공한 KT 덴트몬 "요르단의 월드컵 본선행 돕겠다"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02-05 07: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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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강현지 기자] KBL을 뜨겁게 달군 저스틴 덴트몬(33, 179.7cm)이 드디어 요르단 국가대표로 뛴다.


지난달 29일 쉐인 깁슨의 부상 대체선수로 부산 KT에 합류한 덴트몬. 지난 2018년 12월 요르단 국가대표로 귀화 신청을 했지만, 당시 FIBA가 제시한 귀화선수 조건에 충족하지 못해 요르단 귀화에 실패했다. 하지만 오는 2월에 덴트몬은 서아시아 강호 요르단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게 됐다. 요르단 국가대표 선수로서 2월 22일 중국, 24일 뉴질랜드와의 경기를 치른다.


4일 전주 KCC와의 경기를 마친 뒤 “맞다, 요르단에 간다”라고 웃어 보인 덴트몬은 “대표팀 경기 브레이크 때 나도 요르단 소속으로 대표팀에서 뛰게 된다. 중국과 뉴질랜드 전에 뛰게 되는데,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요르단 국가대표로 나서는 각오를 다졌다.


C조에 속해 5승 1패로 조별 예선을 마쳤던 요르단은 window-5 일정까지 소화한 현재 5승 5패를 거둬 E조 5위에 자리해 있다. 4위 레바논에게 한 경기를 뒤지는 상황에서 강호 중국, 뉴질랜드를 연달아 만나 순탄치만은 않은 일정. 한편, 한국은 같은 조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22일과 24일 각각 시리아와 레바논과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덴트몬의 플레이를 KT에서 살펴봤듯이 신장은 작지만, 빠르며 공격적인 선수로 평가된다. 이기적인 플레이가 단점으로 손꼽혀 왔지만, KT에서는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려는 이타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KT 합류 후 4경기 평균 기록은 21.8득점 2.3리바운드 4.8어시스트.


KT 관계자는 “아직 요청은 없었지만, 요르단 측에서 (대표팀 차출을)요청하면 대표팀으로 보내줘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국대표팀 기준으로 일정을 고려하면 15일에 소집되는데, KT는 16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 17일 서울 SK와의 원정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합류 여부는 요르단 대표팀 측의 연락을 기다려봐야 할 터.


그렇다고 해서 KT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소홀히 하는 것은 아니다. 덴트몬은 “매 경기가 중요하다. 좋은 팀 메이트가 되고, 안정적으로 경기 운영을 할 수 있게 하겠다. 수비적인 면에서 열심히 하고, 루즈볼 다툼까지 가담한다면 그게 플레이오프로 가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KT 선수로서도 각오를 다졌다.


KT 소속으로는 양홍석이 차출되는 2019 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6차 시리즈(window-6)에서 한국대표팀과 더불어 요르단 대표팀의 경기도 지켜봐야 할 이유가 생겼다.


#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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