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중심으로 화수분 터진 DB, 오리온에 신승 거두며 공동 6위로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2-05 16: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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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김용호 기자] DB가 고양 원정 6연승을 질주했다.

원주 DB는 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79-77로 승리했다. 시즌 20승(21패) 고지를 밟은 DB는 오리온과 공동 6위에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리온 윌리엄스가 17득점 15리바운드 1스틸로 골밑을 든든히 지킨 가운데, 무릎에 통증을 호소한 마커스 포스터는 10분 26초만을 뛰고도 18점을 보탰다. 여기에 윤호영이 11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4블록으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고, 유성호(10득점 3리바운드 1스틸)와 김태홍(7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의 뒷받침도 든든했다.

반면 오리온은 대릴 먼로가 25득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강선(11득점 2리바운드)과 이승현(12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한호빈(11득점 3어시스트)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조쉬 에코이언이 8득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경기 초반 DB는 윤호영과 윌리엄스, 오리온은 먼로를 내세워 공격을 풀어갔다. 접전이 펼쳐지는 듯 했지만 경기는 쉽게 기울어졌다. 박지훈의 3점슛에 이어 원종훈이 속공을 완성시켰고, 교체 투입된 포스터가 연속 6점을 몰아쳐 17-6으로 순식간에 달아났다.

오리온도 에코이언이 3점슛을 꽂아 흐름을 끊으려했지만 포스터의 득점이 멈추질 않았다. 리바운드(11-5)를 압도한 DB는 쿼터 후반 유성호, 허웅, 김창모까지 공격에 성공하면서 1쿼터에만 9명이 득점, 29-13으로 앞서나갔다.

2쿼터 시작과 함께 최승욱이 3점슛을 터뜨린 이후 경기는 양 팀 외국선수들의 화력전으로 전개됐다. 에코이언이 외곽포를 꽂자, 포스터는 바스켓카운트로 응수했다. 하지만 먼로와 윌리엄스의 맞대결에서 먼로가 근소하게 앞섰고, 국내선수의 득점 가담이 빨랐던 오리온이 조금씩 격차를 좁혔다. 유성호가 힘을 더하긴 했지만, DB는 2쿼터 3점슛이 침묵하며 44-41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오리온의 추격은 계속됐다. 3쿼터 들어 먼로의 득점 직후 한호빈이 골밑돌파에 성공하며 1분 만에 역전(45-44)을 일궈냈다. 이후 시소게임이 펼쳐지는 듯 했지만 DB는 쉽게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포스터가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김태홍이 연속 3점슛을 터뜨려 55-48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이승현과 한호빈이 공격에 앞장선 오리온도 꾸준하게 따라붙었지만, DB가 김태홍에 이어 유성호까지 알토란같은 점수를 더하면서 리드를 지켜냈다. 이승현의 바스켓카운트에는 김창모가 3점슛으로 응수하면서 DB가 64-57로 분위기를 잡으며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는 먼로와 윌리엄스의 맞대결이 다시 펼쳐졌다. 꿋꿋하게 기둥 역할을 해낸 가운데 그 뒤는 이승현과 윤호영이 각각 든든하게 받쳤다. DB가 3쿼터부터 이어온 점수차가 유지되나 싶었지만, 오리온의 추격은 거셌다. 김강선이 홀로 5득점을 책임지며 70-71까지 바짝 따라붙었다.

하지만 DB는 수비부터 전열을 재정비하며 승기를 굳히기 시작했다. 윌리엄스의 리바운드가 꾸준했고, 이어진 공격에서 윤호영이 3점슛을 터뜨리며 75-70, 전세를 기울였다. 남은 시간은 1분 20여초. 최진수가 힘겹게 공격에 성공했지만, 윤호영이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시키며 맞불을 놨다. 윌리엄스까지 재차 힘을 내며 DB는 79-72로 앞섰다. 오리온도 끝까지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승현의 득점에 이어 한호빈이 3점슛을 꽂아 6.3초를 남기고 77-79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마지막 공격권을 쥐고 있던 DB가 남은 시간을 버텨내면서 짜릿하게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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