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실내/민준구 기자] “정말 큰 의미가 있는 기록이다.”
서울 SK의 애런 헤인즈가 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27득점 15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1만 득점까지는 단 1점만 남긴 채, 팀 승리(85-72)를 이끌었다.
승리 후, 헤인즈는 “시작이 좋았다. 추격당하는 상황이 오면서 위기가 있었지만, 극복해내며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헤인즈는 28점만 기록하면 외국선수 첫 1만 득점 기록자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27점을 기록하며 9,999점을 올려 1점만을 남겨놓고 있다. 헤인즈는 “마지막에 4점 정도가 남았을 때, 벤치에서 3점을 넣으라는 동료들의 외침이 들렸다. 사실 기록에 신경 쓰지 않는 편이지만, 그때는 조금 쓰이더라. 아쉬움은 없다. 다음 경기에 달성하면 된다”고 이야기했다.
2008-2009시즌 데뷔한 헤인즈는 11시즌 동안 단 한 차례도 KBL을 떠나지 않았다. 국내선수도 달성하기 힘든 1만 득점을 눈앞에 뒀다는 것만으로도 박수받아 마땅하다. 헤인즈는 “개인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 KBL은 외국선수 교체가 잦은 리그다. 그럼에도 11시즌을 꾸준히 뛰며 내 기량을 100% 보여줬다는 것에 만족한다”고 기뻐했다.
헤인즈는 KBL에서 11시즌을 뛰며 2011-2012시즌을 제외하면 모두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그러나 이번 시즌 역시 무릎 부상 여파로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하며 플레이오프 탈락에 가까워졌다. “이번 시즌은 아쉽지만,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열심히 하고 꾸준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은퇴하기 전, 우승 반지를 한 번 더 가지는 게 목표다.” 헤인즈의 말이다.
이어 헤인즈는 “농구를 사랑하기 때문에 동기부여에 대한 문제는 없다. 끊임없는 경쟁의식으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미 KBL 역대 최고의 외국선수가 된 헤인즈. 그는 ‘넥스트 헤인즈’로 라건아를 꼽았다. 헤인즈는 “내 뒤를 이어 대기록을 세울 주인공은 라건아가 될 것 같다. 데뷔 때에 비해 득점력이 좋아졌고, 리바운드는 타에 추종을 불허한다. 어시스트나 스틸은 잘 모르겠다(웃음). 마커스 랜드리도 대단한 선수지만, 나이가 많아 기록 달성은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 사진_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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