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2019년, 코트를 빛낼 유망주들 - 남고부 -

한필상 기자 / 기사승인 : 2019-02-06 02: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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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한필상 기자] 저변 확대. 위기에 처한 우리 한국농구의 가장 큰 숙제다. 농구를 하겠다는 학생도 갈수록 줄고 있고, 실력있는 유망주도 부족하다고 말한다. 그렇다고 이곳을 아예 ‘죽은 땅’ 취급하는 것은 곤란하다. 척박한 환경에도 불구, 보고 있노라면 앞으로의 성장세를 기대케 하는 학생 유망주들이 있다. 머지 않아 대학무대, 그리고 더 나아가 프로농구에서 만나게 될 고등부 선수들을 소개한다.

* 본 기사는 2019년 점프볼 1월호에 소개된 내용입니다. 본문에 표기된 고등부 선수들의 학년은 2019년 진급 예정 학년입니다.

강재민
경복고 2학년, 195cm, 2002년생, 스몰포워드

중학교 시절부터 대형 슈터로서의 가능성을 보인 선수다. 195cm의 큰 신장에 긴 윙스팬, 높은 타점 덕분에 여간해서는 쉽게 블록당하지 않는다. 강현우는 고교 입학 이후 팀 사정으로 슈터보다는 궂은일에 더 치중해왔지만, 그럼에도 불구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30% 이상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을 정도로 슈팅 능력이 좋다. 경험을 더 쌓고, 드리블을 이용해 직접 슈팅찬스까지 만드는 실력을 키운다면 문성곤-전현우에서 끊긴 고교무대 장신슈터 계보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조민근
광신정산고 2학년, 180cm, 2002년생, 포인트가드



정통 포인트가드 조민근은 중학교 시절부터 볼 핸들링,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안정감 있는 경기 운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스피드를 앞세운 드라이브인과 오픈 찬스에서의 외곽슛은 많은 지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아왔다. 고교 진학 후에도 꾸준히 경기에 투입되었을 정도로 빠르게 적응했다. 약점이었던 힘도 많이 좋아졌기에 두 번째 동계훈련을 마칠 때쯤이면 더욱 성장한 경기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조석호
부산중앙고 2학년, 180cm, 2002년생, 슈팅가드



금명중 시절이던 2017년 6월 25일, 주말리그 경기에서 중고농구 역대 최초로 쿼드러플 더블을 기록해 화제가 됐던 조석호는 공격력이 좋은 올-어라운드 플레이어다. 신장은 작지만 덩크슛도 가능할 정도로 운동능력이 좋고 슛과 패스도 능하다. 고교 진학 후부터는 자신의 공격력을 극대화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외곽슛 정확도도 더 좋아졌다는 평가다. 다만 저학년 때부터 에이스 역할을 해내느라 부담과 책임감이 많이 따랐을 텐데, 이런 부분을 정신적으로 어떻게 극복할 지가 관건이다.

여준석
용산고 2학년, 202cm, 2002년생, 센터



초고교급 빅맨으로 평가받는 여준석은 2018년 협회장기대회에서 용산고를 우승으로 이끌고, 최우수상도 거머쥔 기대주다. 높이는 물론이고 힘과 기동력까지 갖추고 있어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성인대표팀에 합류시켜 성장의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비록 자신의 U18 아시아챔피언십에서는 기대에 다소 못 미쳤지만, 이제 1학년을 마친 선수이고 이 대회를 통해 스스로도 느끼고 얻은 것이 많았다고 했던 만큼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할지 궁금하다. 현재 여준석은 호주의 NBA 아카데미에 초청받아 외국 유망주들과 함께 훈련 중이다. 큰 무대에서 더 실력 좋은 선수들과 겨루고 있는 만큼, 다시 국내무대에 설 때는 더 좋은 선수가 되어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도
전주고 2학년, 187cm, 2002년생, 스몰포워드



2017시즌 전주남중의 공격을 도맡아했지만, 고교 입성 후에는 다소 잠잠했다. 뛰어난 선배들이 많다보니 실력 발휘를 할 기회가 적었던 것. 그렇지만 식스맨으로 투입되었을 때도 선배들과 비교해도 밀릴 것 없는 과감하면서도 파괴력 있는 득점력을 보여왔다. 이경도의 강점은 힘을 앞세운 드라이브인이다. 저돌적인 선수이기에 봉쇄가 쉽지 않다. 게다가 약점으로 여겨졌던 외곽슛도 고교 진학 후 정확도를 끌어올린 덕분에 전천후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차민석
제물포고 2학년, 200cm, 2002년생, 센터



안남중 시절부터 여준석, 박준형과 함께 빅맨 유망주로 꼽혀왔다. 고등학생이 된 뒤에도 곧바로 팀의 주전으로 올라서며 적응을 마쳤다. 차민석은 다른 빅맨들과 달리 신체조건이나 운동능력이 압도적인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슛 셀렉션이 좋고 기복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올 시즌 두 번의 국제대회에 출전하면서 자신보다 크고 힘 좋은 선수들을 상대해본 경험 역시 성장의 자양분이 될 전망이다.

김동현
용산고 2학년, 193cm, 2002년생, 포워드




김승기 KGC감독의 둘째 아들로 중학교 시절 본격적으로 농구를 시작했음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잘 수행했다. 주로 드라이브인 공격 보다는 신장을 앞세운 점프슛이 강점이며, 고교 입학 이후에는 U16국가대표팀에 선발 되기도 했다. 기본적인 운동능력도 나쁘지 않고 많은 움직임 속에서 자신의 플레이를 펼친다. 기본적인 일대일 공격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경기를 읽는 눈이나 위기 상황에서의 대처 능력은 아직 미흡하다. 고교 입학 이후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 받지 못했으나 장차 용산고의 주축이 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사진=한필상,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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