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자동차로 비교하면 양동근은 벤츠 S클래스 63, 이대성은 페라리 같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다. 3위보다 8.5경기 앞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건 기정 사실이다. 기아 시절 포함해 통산 7번째, 유재학 감독 부임 후 6번째 정규리그 우승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3라운드까지 KBL 역대 최고 성적을 향해 달리던 현대모비스는 4라운드 이후 주춤했다. 양동근, 이대성, 이종현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가 많았기 때문. 최근 두 경기에서 양동근과 이대성이 돌아오자 시즌 초반처럼 공격력을 회복했다.
박경상이 어깨 부상을 당한 게 아쉽지만, 현대모비스가 더 이상 흔들리지 않고 1위를 계속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양동근은 6경기, 이대성은 13경기 연속 결장한 뒤 함께 돌아왔다. 두 선수가 돌아온 현대모비스는 전혀 다른 팀이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두 선수가 복귀전을 치른 부산 KT와 경기에서 승리한 뒤 “양동근과 이대성이 돌아와서 경기 흐름이 빨라지고 앞선 수비가 강해졌다”고 했다. 창원 LG에게 승리한 뒤에는 “리더가 있고 없고의 차이다. 그게 컸다”고 또 다른 효과를 설명했다.
라건아와 아이라 클라크도 LG에게 승리한 뒤 두 선수 복귀 효과에 대해 입을 열었다.
라건아는 “”모든 것이 좋아지고, 모든 게 변했다”며 “그 선수들이 없을 때 박경상, 서명진 등 다른 선수들이 워낙 좋은 역할을 해줬지만, 그 두 선수가 가진 역량을 박경상, 서명진 등이 짊어지고 가기에는 조금 부족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양동근, 이대성이 돌아오면서 패스나 경기 운영에서 도움이 된다”며 “서명진, 박경상 등 다른 선수들이 훌륭하게 두 선수 공백을 메웠지만, 양동근은 최고 베테랑이고, 이대성은 성장하고 있는 리그를 대표하는 가드다. 이 두 선수가 가세하면서 상대 입장에선 수비를 더 집중해야 하는 선수가 늘어난 게 큰 차이”라고 덧붙였다.
클라크는 “양동근과 이대성을 자동차로 비교하고 싶다”며 “양동근은 벤츠 S클래스 63처럼 럭셔리하고, 조용하면서도 빠르고,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이대성은 페라리처럼 와이드하고 앞만 보며 전진하는, 순간 300~400km로 달리는 빠른 차 같다”고 양동근과 이대성을 자동차로 비유했다.
라건아는 여기에 동의하며 “두 자동차는 우리들에게 꼭 필요하다”고 맞장구를 쳤다.
벤츠와 페라리가 돌아온 현대모비스는 6일 전주 KCC와 홈 경기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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