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민준구 기자] 2014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1, 2순위가 제대 후 첫 맞대결을 펼친다.
▶ 서울 삼성(10승 31패) vs 고양 오리온(20승 21패)
오후 7시 30분 @잠실실내체육관 / MBC스포츠+, IB스포츠
-갈 길 바쁜 오리온, 고춧가루 장전한 삼성
-이승현과 김준일의 자존심 대결
-지공 vs 속공, 잡느냐, 뿌리치느냐
서울 삼성과 고양 오리온은 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다섯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의 상대 전적은 2승 2패. 오리온이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지만, 삼성 역시 맞대결에서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즌 후반에 다다른 현재, 두 팀의 성적은 극과 극이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워진 삼성에 비해 오리온은 6강 경쟁이 한창이다. 최소 5할 승률은 지켜야만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는 상황, 그러나 삼성은 ‘고춧가루’를 듬뿍 장전하고 있다.
이날 맞대결의 핵심 포인트는 이승현과 김준일의 제대 후 첫 맞대결이다. 2014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나란히 1, 2순위를 차지한 남자들이 ‘진짜 사나이’가 되고 첫 만남을 갖게 된다.
최근 경기력을 살펴보면 김준일의 근소한 우세다. 김준일은 3경기 동안 평균 13.7득점 10.3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복귀하자마자 데뷔 첫 2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올리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반면, 이승현은 4경기에 출전해 평균 12.5득점 6.5리바운드 2.0어시스트를 올렸다. 기록을 떠나 입대 전에 비해 소극적인 공격 가담은 물론 오리온에 완전히 녹아들지 못하며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그러나 팀으로 봤을 때는 이승현이 우위에 있다. 합류 후, 2승 2패.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이승현 효과’가 크지 않지만, 적어도 승리의 맛은 봤다. 김준일은 3경기 모두 패하며 임동섭과 함께 제대 후 승리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 이번 경기의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삼성과 오리온은 각각 이관희, 허일영이라는 핵심 선수를 잃었다. 그들의 공백은 예상보다 크다. 삼성은 이관희의 부재로 속공 기회를 살려내지 못하고 있다. 지공 위주의 팀 칼라는 이미 다른 팀들에 파악됐고, 허벅지 부상을 당한 유진 펠프스 역시 고군분투에 그칠 뿐이다.
반대로 오리온은 허일영의 부재로 인해 외곽의 힘이 떨어졌다. SK 전에선 조쉬 에코이언이 공백을 무색하게 했지만, 이어진 DB 전에선 19개 시도해 5개 성공에 그치는 모습을 보였다. 내외곽의 조화가 이뤄졌을 때, 오리온의 농구도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그만큼 외곽의 핵심이던 허일영의 부재는 큰 문제다.
결국 두 팀은 각자의 팀 칼라를 중심으로 한 농구를 펼칠 전망이다. 펠프스를 앞세운 지공의 삼성과 대릴 먼로를 중심으로 한 오리온의 속공이 정면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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