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오늘 중간에 투입된 이원대, 정준원, 주지훈 등이 큰 보탬이 되었다. 그렇게 해주면 더 높은 곳을 올라갈 거다.”
창원 LG는 6일 부산 KT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95-93으로 승리하며 KT와 공동 3위(22승 19패)에 올랐다.
승리 주역은 제임스 메이스다. 메이스는 43점 30리바운드로 KBL 최초 40-30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김시래와 조성민은 3점슛 7개 포함 26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 6스틸을 합작했다. 조쉬 그레이는 11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선수들이 이원대와 정준원, 주지훈이다. 이들의 기록을 살펴보면 초라하다. 이원대는 11분 45초 출전해 1리바운드, 정준원은 7분 8초 출전해 6점, 주지훈은 8분 59초 출전해 2점 5반칙 퇴장 당했다.
그렇지만, 메이스와 김시래는 이날 경기 후 수훈선수로 공식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들의 이름을 언급했다.
메이스는 “오늘(6일) 정준원은 중요할 때 득점을 하고, 주지훈은 파울을 이용하면서 수비를 열심히 했다. 이원대도 마찬가지로 수비를 열심히 해줬다”며 “팀이 하나가 되어서 자신들의 역할을 지금처럼 열심히 한다면 챔피언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김시래 역시 “우리 농구 색깔이 좋다. 이런 농구를 유지하면서 수비를 더 강하게 가져가면 높이 올라갈 수 있다”며 “오늘 중간에 투입된 이원대, 정준원, 주지훈 등이 큰 보탬이 되었다 .그렇게 해주면 더 높은 곳을 올라갈 거다”고 메이스와 마찬가지 의견을 내놓았다.
LG 현주엽 감독도 이들을 칭찬했다. 정준원은 중요한 순간 4쿼터에 6득점했다. 정준원의 득점이 있었기에 연장 승부도, 역전승도 가능했다.
현주엽 감독은 “빠르고, 잘 달리며 수비에서 자기 역할을 해준데다 중요할 때 득점까지 올렸다”며 “중요할 때 (3점슛) 하나까지 들어갔으면 4쿼터에서 승부를 끝낼 수 있었지만, 지금까지 준비도, 훈련도 열심히 해서 코트에 들어가 제 역할을 했다”고 정준원의 플레이를 되돌아봤다.
현주엽 감독은 골밑 수비에서 힘을 실어줬던 주지훈에 대해 “우리 빅맨 중에 센스가 제일 낫다고 할 정도로 농구 이해력이 높다”며 주지훈을 치켜세운 뒤 “수비와 궂은일을 하는데 상대 움직임 파악을 잘 해서 외국선수를 막는데 활용한다”고 했다.
현주엽 감독은 이원대에 대한 평가도 빼놓지 않았다. 현주엽 감독은 “덴트몬은 그레이가 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예상한 방향으로 안 갔다”며 “덴트몬을 잘 수비하던 양우섭이 부상으로 나간 뒤 이원대가 잘 막아줬다. 덴트몬에게 생각했던 득점보다 적게 허용했다”고 이원대의 수비를 칭찬했다.
LG는 이날 KT에게 중요한 순간마다 3점슛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4쿼터 막판만 해도 LG가 지는 분위기였다. 그렇지만, 끈질기게 따라붙고, 연장전까지 끌고 가 역전승을 거둔 건 메이스와 김시래, 조성민, 김종규, 강병현 등 주축 선수들과 고참들의 활약뿐 아니라 식스맨들의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외국선수 기량이 탄탄한 LG는 주축 국내선수들이 살아나고, 식스맨마저 제몫을 해주고 있다. LG는 이런 팀 분위기와 활약을 계속 이어나간다면 치열한 6강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살아남을 것이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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