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 쏠쏠했던 KEB 김두나랑 “프로-아마 차이는 힘, 신장 열세는 스피드로”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02-08 18:12: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인천/강현지 기자] 첫 경기보다는 자신감있는 플레이가 돋보였다. 김두나랑(21, 177cm)이 두 번째 퓨처스리그에서는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면서 KEB하나은행의 승리를 도왔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퓨처스리그에서 79-72로 이겼다. 2승 1패를 거둔 KEB하나은행은 퓨처스리그 단독 2위로 올라섰고, 신한은행은 연패에 빠지면서 순위표 맨 밑자리에 자리했다.


언니들의 활약과 더불어 빛난 건 루키 김두나랑의 플레이. 4쿼터 신한은행이 김연희와 최지선을 앞세워 추격해오는 상황에서 4쿼터에만 5점을 더하면서 승리에 마침표를 찍는데 일조했다. 김두나랑의 최종기록은 10득점 5리바운드 1스틸.


경기를 지켜본 정진경 코치는 “1군 선수들이 제 몫을 해 준 가운데 두 신인들(김두나랑, 이채은)이 감초 역할을 해냈다. 두 선수 다 공격력은 있는데, 아직 어리다 보니 경기 초반 언니들과 맞붙으면 자신감이 떨어진 모습을 보일 때가 있다. 적극적으로 하라고 주문했는데 잘 이행해줬다”고 루키들의 플레이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보완해야 할 점도 덧붙였다. “김두나랑의 경우는 아직 근력이 부족한 점이 있는데, 체력만 끌어올린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조언도 건넸다.


경기를 마친 김두나랑은 “지난 첫 퓨처스리그에서는 긴장을 하다 보니 준비한 것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이날은 수비부터 먼저 집중했더니 몸이 풀리면서 찬스가 났다. 그러면서 연습했던 게 조금 나왔던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한편, 수원대 시절 보였던 다재다능한 플레이보다는 지금의 역할에 좀 더 집중하겠다는 것이 그의 각오. “일단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해야 하고, 팀플레이의 움직임에서 무리 없이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어느덧 프로에 입단한 지 한 달여가 흘렀다. “아직 완벽하게 적응된 것은 아니지만, 적응을 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웃어 보인 김두나랑은 “대학 때는 힘이 센 편이라 부딪히면 상대가 밀렸는데, 프로에서는 다들 힘이 좋기 때문에 밀리는 것 같다”라고 아마추어 때와 다른 점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대신 매치업 상대가 나보다 큰 경우가 있는데, 그럼 내가 좀 더 빨리 움직이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언니들, 코칭스태프로부터 조언을 듣고 있다는 김두나랑. 아직 정규리그에 데뷔하지 못했지만, 그의 포지션만 살펴보더라도 강이슬, 백지은, 고아라 등 보고 배울 언니들이 많다.


# 사진_ WKBL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현지 강현지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