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농구] 에페스 이스탄불, 그란 카나리아 잡으며 연패 탈출

오제형 기자 / 기사승인 : 2019-02-09 02: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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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오제형 인터넷기자] 2018-2019 유로리그가 후반기 레이스로 접어들면서 순위싸움이 치열해진 가운데, 한국시간 8일 새벽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아나돌루 에페스 이스탄불과 허벌라이프 그란 카나리아의 경기는 크루노슬라브 시몬(25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과 브라이언 던스톤(11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2블록)의 활약 속에 에페스 이스탄불이 93-84로 승리했다. 셰인 라르킨은 18득점을 기록했고, 도우쉬 발바이는 후반 투입돼 경기 흐름을 바꾸는 수비형 조커로 승리를 도왔다.

경기 하이라이트_
https://dai.ly/x7218iz

아나돌루 에페스 이스탄불:
G: 셰인 라르킨(182cm/미국), 크루노슬라브 시몬(197cm/크로아티아)
F: 제임스 앤더슨(198cm/미국), 아드리언 모어먼(202cm/프랑스)
C: 브라이언 던스톤(203cm/미국)

허벌라이프 그란 카나리아:
G: 클레빈 하나 (179cm/미국)
F: DJ 스트로베이 (196cm/미국), 사비에 라바세다 (198cm/스페인)
C: 킴 틸리 (210cm/프랑스), 안제이스 파세크닉스 (216cm/라트비아)

연패 탈출이 시급했던 두 팀의 경기는 출발부터 에페스가 주도했다. 크루노슬라브 시몬은 1쿼터 8분 36초를 소화하며 팀내 가장 긴 시간을 출전했고, 경기의 완급조절을 맡으며 1쿼터에만 12득점(3점슛2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선발출장한 던스톤은 장기인 블록(유로리그 블록 순위 2위)을 유감없이 선보이며 하이라이트 필름을 양산했다. 에페스는 고른 선수층이 장점인 만큼 6명의 선수가 1쿼터 득점을 올리며 3점슛4개 (4/8) 에만 의존한 그란 카나리아를 26-19로 앞서갈 수 있었다.

하지만 2쿼터가 시작되자 에페스의 턴오버가 잦아졌다. 브록 모텀의 턴오버를 시작으로 로드리게 보보아와 바슬리에 미치치, 시몬까지 순식간에 턴오버를 쏟아내며 26-27로 경기가 뒤집혔다.

2쿼터 3분 27초까지 10-0의 일방적인 득점으로 스코어의 균형을 맞춘 그란 카나리아는 이후 적재적소의 상황에서 3점슛을 터트리며 앞서갔고 클레빈 하나의 3점슛과 ‘빠른 빅맨’ 루크 피셔가 트레일러 역할을 성실히 하며 46-43로 2쿼터를 마쳤다. 에페스는 2쿼터 라르킨(전반 13득점)이 분전한 덕에 그나마 전반전을 3점차로 좁힐 수 있었다.

경기전 그란 카나리아의 빅토르 가르시아 감독은 에페스에게 쉬운슛을 주지 않겠다고 했는데, 이 부분이 맞아들며 전반 내내 속공에 의한 득점 7-5, 상대 턴오버에의한 득점 10-5, 세컨드찬스에 의한 득점 7-3까지 에페스를 앞섰다.

전반전 턴오버에 발목을 잡힌 에페스의 아타만 감독은 공격의 안정화를 선택하기보다 오히려 수비전문인 ‘수비형 조커’ 발바이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발바이는 에페스의 주장이자 리그에서 인정하는 수비 전문선수. 역시 그는 기대에 부응할만한 허슬 플레이를 선보이며 선수들을 이끌었고, 이 후 던스톤이 스틸에 이은 단독 송곡 덩크로 분위기를 쇄신한 에페스는 미치치가 연속 5득점으로 53-50을 만들며 전세를 뒤집었다. 4분간 턴오버를 5개나 저지른 그란 카나리아는 경기를 끌려갈 수 밖에 없었다.

발바이 투입으로 팀의 분위기를 바꾼데 대해 유로리그 중계진은 이를 빗대어 “100% 허슬, 발바이 시프트” 라고 표현했을 정도로 발바이는 팀에 절대적인 역할을 해냈다.

결국 4쿼터 한 때 15점까지 벌어진 경기는 줄곧 10점 이상의 점수차를 보였고, DJ 스트로베리가 3쿼터까지 3점에 그치며 별다른 활약을 못한 그란 카나리아는 74-93의 패배를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에페스의 아타만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2쿼터 실점이 27점이었는데 3,4쿼터 합쳐 28실점이 승리를 유도했다. 발바이를 투입한게 적중했다” 라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발바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아나돌루 에페스 이스탄불은 기분좋게 2연패를 끊으며 다시 연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으며, 그란 카나리아는 7연패하며 6승16패로 리그순위도 15위로 내려앉았다.

경기결과
아나돌루 에페스 이스탄불 93(26-19, 17-27, 26-14, 24-14)74 허벌라이프 그란 카나리아

아나돌루 에페스 이스탄불:
크루노슬라브 시몬 27분15초 25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3점슛5개
셰인 라르킨 22분56초 18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브라이언트 던스톤 28분50초 11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2블록

허벌라이프 그란 카나리아:
클레빈 하나 25분6초 16득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3점슛4개
마르쿠스 에릭손 22분35초 13득점 2스틸
DJ 스트로베리 24분41초 10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사진=유로리그 제공(브라이언 던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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