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주말리그] ‘염규민 데이’ 오리온 고학년, KGC인삼공사에 우세 승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2-09 15: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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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민준구 기자] 염규민의 오리온 초등부 고학년이 KGC인삼공사에 우세 승을 거뒀다.

고양 오리온 초등부 고학년은 9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KBL 유소년 주말리그 안양 KGC인삼공사 초등부 고학년에 31-27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염규민(23득점 10리바운드 4스틸)의 환상적인 돌파쇼로 1패 뒤, 1승을 해냈다. KGC인삼공사는 문석환(12득점 6리바운드)과 조연우(13득점 10리바운드)가 힘을 냈지만, 한 명의 에이스를 막아내지 못했다.

오리온 염규민의 원맨쇼가 펼쳐진 전반이었다. KGC인삼공사의 밀집 수비를 뚫어냈고, 연속 돌파를 성공시키며 오리온의 12-10 역전을 이끌었다.

KGC인삼공사는 모든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염규민 수비에 실패했다. 전반 내내 앞섰지만, 막판 20여초를 버티지 못하고 역전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KGC인삼공사가 반격했다. 연속 4득점을 기록하며 재역전에 나선 것. 오리온은 염규민과 이상민이 맞불을 놓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염규민의 돌파는 알고도 막을 수 없었다. 초등부 선수에게 기대하기 힘든 현란한 드리블을 뽐내며 KGC인삼공사를 무너뜨렸다. KGC인삼공사 역시 잠자코 있지 않았다. 오리온이 방심한 틈을 타 문석환, 조연우가 연신 림을 갈랐다.

후반 막판, 오리온은 김지태의 점프슛으로 30-27까지 앞섰다. KGC인삼공사는 마지막 공격 기회를 살려내지 못하며 결국 패하고 말았다.



경기 후, 스포트라이트는 염규민에게 쏠렸다. 그는 “전자랜드와의 첫 경기에서 너무 아쉽게 졌다. (안)호준이가 리바운드를 많이 잡아주는 데 손가락 부상 때문에 빠져야 했다”며 “KGC인삼공사 전에선 내가 공격에 힘을 쓸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도와줬다. KGC인삼공사도 잘했지만, 우리가 더 앞섰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8월, 염규민은 서울 잠원한강공원에서 열린 아시아리그 3x3 챌린지 초등부에 참가하기도 했다. 그 당시에도 좋은 실력을 뽐냈던 그였지만,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지금 비교도 안 될 정도의 성장을 해냈다.

염규민은 “키가 3cm 정도 컸고, 힘도 붙었다. 그러다 보니 내가 잘할 수 있는 플레이가 자연스러워졌고, 움직임도 좋아진 것 같다. 예전보다 잘해졌다는 걸 스스로 느끼고 있다(웃음)”고 말했다.

당시 엘리트 코스의 길의 중간에서 고민하던 염규민. 그는 6개월이 지난 지금, 어떤 선택을 했을까. 염규민은 “농구는 그저 즐기기로 했다. 주변에 농구를 했던 형, 누나들이 있는데 많이 힘들 거라고 이야기하더라.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걸 가장 싫어할 수도 있다는 게 무서웠다. 지금은 그저 농구를 즐기고 싶다”고 밝혔다.

끝으로 염규민은 “B권역에서 단 1팀만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전자랜드에 졌기 때문에 위험해졌다. 호준이의 높이가 필요한 데 손가락 부상 때문에 쉽지 않을 것 같다. 최대한 노력해서 토너먼트까지 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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