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민준구 기자] 전자랜드 초등부 저학년이 2연승을 해냈다.
인천 전자랜드 초등부 저학년은 9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KBL 유소년 주말리그 안양 KGC인삼공사 초등부 저학년에 33-12로 크게 이겼다.
전우진(9득점 2리바운드)과 이준혁(6득점 3리바운드)이 활약했고, 박태섭(4득점 4리바운드)의 엄청난 활동량 역시 눈부셨다. KGC인삼공사는 전자랜드의 압박 수비를 이겨내지 못한 채, 2연패의 아픔을 느꼈다.
점수차와 상관없이 치열했던 승부가 펼쳐졌다. 전자랜드는 전우진과 박승찬의 활약으로 전반을 15-7로 앞섰다. 그러나 KGC인삼공사 역시 모든 힘을 쏟아부으며 전자랜드의 공세를 막아냈다. 사공민과 천기영이 7득점을 합작하며 후반을 바라봤다.
후반부터 전자랜드의 대대적인 공세가 시작됐다. KGC인삼공사의 실책을 역이용해 속공 득점을 만들어냈다. 강한 압박수비 역시 큰 효과를 냈다.
전자랜드는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며 출전시간 분배에 나섰다. 많은 선수들이 기회를 받으며 경기를 이끌었고, 2연승을 해냈다.

이 경기 수훈 선수는 9득점을 기록한 전우진. 이제 초등학교 4학년이 되는 선수지만, 형들이 빠진 빈자리를 완벽히 메꿨다. 전우진은 “4학년 형들이 휴식할 때, 우리끼리 뛰게 돼 너무 힘들었다. 그래도 올해부터는 우리가 저학년을 이끌어야 한다. 자신 있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어렸을 때부터 박찬희를 좋아했던 전우진은 미래의 박찬희를 꿈꾸고 있다.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농구를 시작했다. 박찬희 선수를 보면서 저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아직 키도 작고, 어리지만, 박찬희 선수처럼 멋진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
유소년 클럽 농구, 그것도 엘리트 농구는 아니지만, 감독과 코치들은 선수들을 위해 아낌없는 조언을 하기도 한다. 물론 큰 소리가 코트를 장악할 때도 많다. 어린 선수들은 겁을 먹을 수도 있는 상황. 그러나 전우진은 “무서운 건 사실이다(웃음). 그래도 감독님과 코치님의 말을 들으면 더 잘 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없다. 이야기를 안 해주시면 더 잘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군산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전자랜드. 전우진은 “이번에는 결승까지 가보고 싶다. 무조건 갈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열심히 한다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목표를 밝혔다.
#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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