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버저비터’ 오리온 임종일, “더 자신있게 하겠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2-09 18: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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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이재범 기자] “자신감이 떨어졌는데 오늘 이후로 더 자신있게 하겠다.”

고양 오리온은 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부산 KT와 홈 경기에서 95-83으로 이겼다.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KT와 홈 경기 5연승과 함께 22승 21패로 단독 5위에 자리잡았다. KT는 20번째 패배(22승)를 당했다.

오리온에게 의미 있는 승리다. 시즌 개막 3번째 경기까지 2승 1패를 기록했던 오리온은 대릴 먼로 부상 이후 10연패에 빠졌다. 2승 11패까지 바닥을 쳤던 오리온은 반전을 만들며 5할 이상 승률에 올랐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이날 승리 후 “5할 승률 밑으로 떨어지느냐, 올라가느냐 중요한 상황이었는데 이겼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승리에 앞장선 선수는 대릴 먼로(22점 20리바운드 8어시스트)와 이승현(11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 최진수(19점 3점슛 5개), 한호빈(10점) 등이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의미있는 기록을 남긴 선수도 있다. 군 복무 때문에 3년의 시간을 보낸 임종일이다. 임종일은 입대하는데 1년의 시간을 보내 다른 선수들보다 더 긴 공백을 가졌다.

임종일은 이날 1쿼터 종료 버저비터에 이어 2쿼터 초반 3점슛까지 곁들여 6득점했다.

임종일이 프로 무대에서 3점슛 두 개를 넣은 건 2012년 11월 23일 KBL 데뷔전 이후 6년 2개월 14일(2,269일) 만이다.

임종일은 당시 KT 소속 선수였으며 SK와 맞대결에서 3점슛 2개 포함 11점을 올리며 프로 무대에 발을 들여놓았다. 자신의 예전 소속팀을 상대로 또 2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임종일은 이날 경기 후 “최근 감독님께서 ‘자신없게 플레이를 한다. 슛이 좋은데 왜 슛을 던지지 않냐’고 계속 말씀하셨다. 그래서 경기 중 기회일 때 무조건 자신있게 던졌는데 잘 되었다”고 웃었다.

임종일은 1쿼터 버저비터 이야기를 꺼내자 “복귀 후 두 번째 3점슛이었는데 버저비터라서 짜릿했다”며 “1쿼터 경기 내용이 안 좋았는데 그 슛이 들어가서 더 기분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종일은 “시즌 초반에 못 뛰다가 최근 1쿼터 막판 즈음 코트에 들어가는데 기회를 주시는 감독님 믿음에 보답하고 싶다”며 “자신감이 떨어졌는데 오늘 이후로 더 자신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11일부터 2차 D리그가 개막한다. 오리온도 2차 D리그에 참여하기에 임종일은 D리그에서 경기 감각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

임종일은 “D리그는 정규리그보다 부담감이 덜 하기에 더 잘 할 수 있을 거다”며 “감독님께서 슛 등 공격적으로 플레이 하길 원하시기에 D리그에서 공격에서 더 비중을 크게 두고 자신있게 하겠다”고 한 번 더 자신감을 강조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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