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함민지 인터넷기자] 승부처인 4쿼터에서 터진 최진수와 한호빈의 골 결정력이 오리온을 승리로 이끌었다.
고양 오리온은 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95-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22승 21패를 기록하며, 5위에 자리하게 되었다. 대릴 먼로-최진수-조쉬 에코이언, 이 삼각편대가 58득점을 합작하며 승기를 잡았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이)승현이 복귀 후 홈에서 승리가 없었다. 오늘 경기가 승률이 5할 유지를 위한 중요한 경기였는데, 이겨서 다행이다. KT의 3점슛을 잡자는 목표로 경기에 임했다. 이 전략이 전반에는 잘 안되다가 후반에서 잘 된 것 같다. 서두르다 보니 전반전에 턴오버가 많았다. 트랜지션 상황에서 턴오버가 많아서 아쉬웠는데, 후반에서 경기를 풀어나갔다. 턴오버를 줄였고 제공권에서 밀리지 않은 것이 승인이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이어 추 감독은 선수들 칭찬을 빼놓지 않았다. “추구했던 농구가 득점 상황에서 나온 것 같다. 공이 내외곽에서 돌아야 하는데 (최)진수와 (한)호빈이가 잘 처리했다. 후반전 두 선수의 골 결정력을 칭찬하고 싶다. (조쉬) 에코이언은 슛뿐만 아니라 돌파로 득점해줬다. 3점슛이 아니라 득점을 위한 다른 루트가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승현이와 먼로가 골 밑을 지키니 든든하다. 리바운드를 12개(44-32)나 앞섰다. 그리고 승현이가 두 자릿수 리바운드(12개)를 했다. 먼로를 닮아가는 것 같다(웃음). 후반전 경기내용이 오리온이 추구하는 경기이다”라며 승인을 밝혔다.
대릴 먼로는 이날 경기에서 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SK전(7일)에서도 먼로는 트리플 더블(15득점 19리바운드 10어시스트)을 달성했지만, 추 감독은 이를 좋게 평가하지 않았다. 먼로의 활약은 칭찬하지만, 다른 선수들의 역할까지 빼앗는다고 판단했기 때문.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추 감독의 반응은 달랐다. “어시스트가 로우 포스트에서 나오는 것이 많아서 긍정적으로 본다. 하이포스트나 외곽에서의 어시스트보다 팀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수비를 몰아주고 빼주면서 공이 인사이드에서 아웃사이드로 나가는 것이 수비자들이 막기 힘들다. 먼로가 너무 잘해줬다”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마커스 랜드리, 김영환 그리고 허훈이 58득점을 합작했지만, 4쿼터 승부처 상황을 극복하지 못한 채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동철 감독은 “경기 중간에 덴트몬이 부상을 했다. 지금까지는 가벼운 부상으로 보이긴 하는데……. 선수 한 명이 빠지면서 경기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도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계획했던 대로 플레이해줬다. 하지만 수비와 속공 에러가 패인이다. 먼로에게 오펜스 리바운드를 많이 내줬다. 그것이 다 득점으로 이어져서 패배한 것 같다”라며 패인을 밝혔다.
마지막 쿼터 최진수 3점슛 4개가 KT를 뼈아프게 했다. 이에 서 감독은 “수비 로테이션 미스로 외곽슛을 내어준 것이다. 약속했던 수비 로테이션 상황이 아니었다. 랜드리의 슛 미스 이후 이어진 리바운드 미스가 정말 아쉽다. 승부처에서 빼앗긴 오펜스 리바운드가 경기 결과로 이어졌다”라며 아쉬움을 내비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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