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강현지 기자] 오용준(39, 193cm)의 반짝 활약에 현대모비스가 웃었다.
울산 현대모비스 오용준은 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17득점(3점슛 5개 포함)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85-78)에 앞장섰다. 17득점은 올 시즌 개인 최다득점. 가족들이 찾은 가운데 수훈선수 인터뷰실에 찾은 오용준은 “은퇴하지 않길 잘했다. 아빠로서 이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좋다”라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사실 경기 내용은 그리 좋지 못했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리바운드 우위를 점하던 현대모비스였지만, 높이에서 밀렸고, 턴오버를 23개나 범하며 어렵게 경기를 이어갔다. 그때마다 오용준의 3점슛이 터져주면서 현대모비스는 위기를 넘겼다.
“전체적으로 느슨한 모습을 보였다. 또 패스미스를 범하면서 힘들게 경기를 풀어갔는데, 졌으면 타격이 더 컸을 것이다. 연습할 때 마음을 다잡아 오늘 같은 경기는 다시 안 나와야 할 것 같다.” 오용준의 승리 소감이다.
이날 오용준은 아들 오태양(10)군과 인터뷰실을 찾았다. “아빠로서 이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너무 좋고, 아들이 보고 있고, 또 아빠가 농구선수인 걸 알다 보니 코트에 들어서면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하며 아들을 바라봤다. 아들도 “아빠가 오늘 가장 잘했다”라며 아빠를 칭찬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 6일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승리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KGC인삼공사와의 경기까지 잡으면서 시즌 33승을 거뒀고, 또한 상대팀 전적에서는 8승을 달렸다.
오용준은 “플레이오프는 지난 시즌 KGC인삼공사에서 뛴 적이 있는데, 프로 선수 생활을 하면서 챔피언결정전은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 올 시즌 좋은 결과를 얻으면서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가고, 또 우승 반지도 껴보고 싶다”며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 사진_ 이청하, 강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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