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경기는 승리했지만 유재학 감독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85-7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3승 10패가 된 현대모비스는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하지만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표정은 밝지 않았다. 현대모비스가 무려 23개의 턴오버를 범했기 때문.
유 감독은 “턴오버 23개하고 이긴 게 웃기다. 상대를 가볍게 봤기 때문이다. 다른 이유 하나도 없다. 어떻게 움직이라고 이야기 다 해줬는데 그렇게 안 한다. 가드만이 아닌 팀 전체의 문제다”라며 쓴 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경기에서도 KGC인삼공사의 트랩 수비와 압박 수비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KGC인삼공사가 트랩 수비를 많이 하니까 턴오버가 더 나온다. 그래도 그렇지 분명 다 이야기 했는데 선수들이 따르질 않았다.” 유 감독의 말이다.
이날 경기 승리의 일등공신은 오용준이다. 오용준은 3점슛 5개 포함 17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KGC인삼공사의 외곽 수비를 무너뜨렸다. 유 감독은 “생각도 안 했는데 잘 해줬다. (문)태종이를 선발로 내보냈는데 수비가 너무 안 됐다. 그래서 (오)용준이를 넣었는데 잘 해줬다. 운동도 늘 쉬지 않고, 준비가 되어 있는 선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젊은 피 문성곤(13득점 4리바운드)과 변준형(16득점 2스틸)의 활약을 앞세워 경기를 접전으로 몰고 갔지만 패배를 떠안았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너무 잘해줬는데 마지막에 조금 부족했다. 내가 이번 시즌에 하려고 하는 것이 이런 경기를 이기기 위한 것이다. 마지막에 수비 미스를 하거나 노련한 선수들에게 당하는 것을 고치기 위해 더 발전해야 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김 감독은 “변준형과 문성곤은 조금만 더 정비하면 좋아질 것이다. (박)지훈이도 잘했지만 승부처만 되면 턴오버를 한다. 이번 시즌이 아니라 다음 시즌에 더 좋아질 것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 사진_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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