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강현지 기자] 성적은 좋지 못하지만 넘버 텐, 문성곤(26, 196cm)의 연일 활약에 KGC인삼공사 팬들의 환호성이 점점 커진다.
문성곤은 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13득점(3점슛 2개 포함) 4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했다. 그의 활약과 더불어 신인 변준형이 분투하며 KGC인삼공사는 막판까지 현대모비스를 추격했다. 승부를 뒤집는데 실패했지만, 김승기 감독이 힘줘 말한 리바운드 열세 극복은 성공했다.
5라운드 중반을 넘어가면서 8위로 내려앉은 KGC인삼공사. 하지만 이 선수의 이야기를 꺼내면 김승기 감독의 얼굴에 미소가 번진다. 바로 지난달 29일 상무에서 전역 후 KGC인삼공사로 돌아온 문성곤의 활약 덕분이다.
현대모비스의 경기를 앞둔 김승기 감독은 “(문)성곤이가 오면서 수비를 좀 더 다양하게 가져갈 수 있게 됐다. 이전까지 개인 연습을 많이 해서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앞설 수도 있지만, 이 부분은 다음 시즌이면 나아질 것이라고 본다. 수비 디테일에서 수행능력이 조금 떨어질 때가 있지만, 이 부분 역시 다음 시즌이면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든든함을 드러냈다.
캡틴 양희종도 마찬가지. “성곤이가 자신감을 가지고 해보고 싶은 걸 했으면 좋겠다. 그럼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한다. 폭발적인 득점력을 가진 건 아니지만, 여러 가지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다. 정규리그 막바지로 갈수록 더 좋아질 것이다. ‘볼(수록)매(력)’다”라며 문성곤을 칭찬했다.
이전 3경기에서도 문성곤의 존재감은 발휘됐지만, 현대모비스를 상대로는 더욱 빛을 발했다. 양희종과 더불어 선발로 나선 문성곤은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활력소 역할을 해냈고, 1쿼터에는 3점슛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면서 19-23으로 1쿼터를 마치게 했다. 2쿼터가 백미. 쇼터를 무득점으로 틀어막으면서 덩크슛은 물론 블록슛까지 해내면서 포효했다.
후반 들어서도 쇼터와 오용준에게 파울에 의한 자유투 득점을 연결했고, 4쿼터 라건아와 이대성의 실책을 유발시키면서 마지막 힘을 짜냈지만, 팀 파울에 의한 자유투를 내주면서 끝내 패배를 안았다.
양희종이 코뼈 부상으로 제대로 된 컨디션을 경기에서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그의 역할은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10일 서울 삼성, 12일 창원 LG와의 경기에서는 양희종이 안면 보호 마스크를 끼고 출전할 수 있지만, 이후 수술대에 올라 남자대표팀 경기로 인한 휴식기까지 2경기를 치러야 한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서 SK와 맞붙은 후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팀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는 문성곤. 그의 달라진 모습에 팬들은 김승기 감독은 물론 안양 팬들은 다음 시즌에 더 기대감을 가진다.
# 사진_ 점프볼 DB(윤희곤 기자),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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