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전주/이정원 기자] 유도훈 감독이 승리의 비결로 리바운드를 뽑았다.
인천 전자랜드는 1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5라운드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94-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29승 13패)는 6연승과 함께 1위 울산 현대모비스(33승 10패)와의 격차를 3.5게임 차로 줄였다. 반면, KCC(21승 22패)는 시즌 첫 5연패에 빠졌다.
1쿼터부터 KCC를 압도하며 순조로운 경기를 진행한 전자랜드는 전현우(8점 3리바운드)와 김낙현(17점 2리바운드)의 외곽과 찰스 로드(32점 11리바운드)의 골밑 득점을 앞세워 전반전을 49-38로 마쳤다. 3쿼터에는 기디 팟츠(11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까지 살아나며 KCC를 더욱 몰아붙였고, 전자랜드는 3쿼터 한때 점수차를 23점차(72-49)까지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듯했다.
하지만 3쿼터 막판부터 이어진 이정현과 브랜든 브라운의 득점포를 앞세운 KCC에 당황한 전자랜드는 4쿼터 6분여를 남기고 9점차(78-69)까지 쫓기며 위기를 맞았다. 시즌 내내 문제점으로 지적받던 4쿼터 집중력이 문제였다. 다행히 미리 벌어둔 점수차를 앞세워 승리를 챙겼지만 4쿼터를 여유롭게 진행할 수 있었던 전자랜드 입장에서는 크게 웃을 수 없는 승리였다.
반면, KCC는 이정현(20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브라운(23점 19리바운드 8어시스트)이 43점을 합작하며 팀승리를 위해 힘을 냈지만 송교창(6점 6리바운드)의 부진과 1쿼터 점수차(18-31)를 만회하지 못하며 5연패에 빠졌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오늘 경기는 브라운과 이정현의 수비가 잘 됐다. 브라운 23점, 이정현에게 20점을 줬지만 5대5경기에서는 많이 줬다고 생각 안 한다. 그런 의미에서 김상규가 수비를 잘 해줬다. 또한 상대 리바운드(38-41)에서 대등했던 게 승리 요인이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유도훈 감독은 곧바로 “리바운드 싸움은 정상에 가기 위해서라면 필수 요건이다. 리바운드가 없다면 정상에 갈 수 없다. 자꾸 참여를 해야 한다. 나아지고 있지만 리바운드 참여는 필수다”며 선수들에게 리바운드 싸움을 강조했다.
이날 1쿼터에만 8점을 기록하며 1쿼터 리드(31-18)에 큰 역할을 한 전현우에 대해서는 “외곽 기회가 났을 때 잘 던졌다. 이전 경기에서도 몇 개 안 들어갔지만 제 타이밍에 던졌다. 하지만 수비에서는 더욱 발전해야 한다. 수비에서 팀에 보탬이 되도록 꾸준히 열심히 해야 한다”며 전현우에게 수비력을 강조했다.
유 감독은 이날 32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KCC와의 골밑 싸움에서 큰 역할을 한 로드의 플레이에 대해서도 한마디 보탰다. “외곽도 괜찮았고, 인사이드에서도 꾸준히 제 역할을 해줬다. 로드가 수비나 리바운드에서 팀에 가고자 하는 방향대로 하려고 한다. (박)찬희와 함께 하는 속공 농구도 괜찮았다”며 로드의 플레이를 극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첫 6연승을 달리며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킨 유도훈 감독은 마지막으로 “우리는 지금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이후 플레이오프 이상을 목표로 두고 있다. 그러려면 경기의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그 문제점을 해결해야 한다”며 “이날 경기 4쿼터에 터진 김낙현의 3점슛이 우리한테는 필요하다. 낙현이처럼 자신감을 갖고 던져야 한다. 자신감과 책임감을 갖고 선수들이 연구하고 더 노력해야 한다”며 선수들에게 분발을 요구했다.

한편, 5연패에 빠진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은 “전자랜드가 초반부터 경기 분위기를 가져갔고 그게 끝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았고 4쿼터 풀코트 프레스를 통한 압박은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4쿼터 플레이는 긍정적이었다. 비록 결과는 패했지만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고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5연패 기간 동안 가장 큰 문제점에 대한 질문에 오그먼 감독은 “경기 내내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 오늘 경기에서도 잘 되는 부분도 있지만,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부분도 있다. 그런 부분이 없어야 승리할 수 있다”며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요구했다.
KCC는 4쿼터 4분여를 남기고 73-81까지 추격하며 전자랜드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송교창이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나며 추격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에 오그먼 감독은 “물론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이어 투입된 송창용도 슈팅 능력이 있어서 자리를 메워 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각각 6점에 그친 하승진과 정희재에 대해서는 “물론 슛이 안 들어가면 문제가 생긴다. 하지만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고 지금은 단지 자신감이 떨어져 있는 거 같다”고 말한 후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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