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기다림 보답받은 이상범 감독 “살아난 허웅, 앞으로도 오늘처럼만”

함민지 / 기사승인 : 2019-02-10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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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함민지 인터넷기자] 허웅의 활약과 윌리엄스의 분전에 이상범 감독이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윤호영에게는 ‘역시 윤호영’이라며 극찬했다.


원주 DB는 1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89-84로 승리했다. DB는 연장전까지 이어진 치열한 경기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보이며 홈 3연패를 끊어냈다. 마커스 포스터가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리온 윌리엄스와 허웅이 64득점을 합작하며 포스터의 공백을 메웠다.


경기 후 이상범 감독은 “연장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윤)호영이가 수비에서 중심 잘 잡아줬다. 팀의 수훈 선수이다. 수비와 공격에서는 역시 윤호영이었다. 고맙다. 또한 이날 경기에서 가장 고무적인 것은 (허)웅이가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다. 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적극적으로 임해줬으면 좋겠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윌리엄스를 살펴보면 주로 미들 레인지 슛을 통해서 득점한다. 하지만 최근 2경기를 살펴보면 3점슛에서도 공격 찬스를 살폈다. SK전에서 성공한 38점 중에서는 3점슛 1개도 포함되어 있다. 이에 이 감독은 “ 윌리엄스의 미들 레인지 슛이 좋다. 손목 스냅이 좋기 때문이다. 그래서 3점슛까지 연습하라고 한다. 키가 2m 미만이어서 3점슛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윌리엄스가 3점슛을 넣으니깐 수비자들이 윌리엄스를 막기 위해서 외곽으로 나온다. 그러면 공격을 더 활용할 수 있기에 팀에게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허웅이 4쿼터와 연장에서만 18득점을 하며 이날 승리를 견인했다. 이 감독은 “(허)웅이에게 항상 적극적으로 하라고 했다. 허웅이 외국 선수가 하나니깐 연장에서 공격적으로 해야겠다고 생각을 한 것 같다. 4쿼터에서 슛 시도를 하는 것 자체가 매우 바람직하다. 오늘같이 웅이가 올라와 주면 한 번씩 자신감이 붙어서 다음 경기에도 잘할 것이다. 그리고 포스터가 들어오면 양쪽에서 웅이와 함께 공격할 수 있게 된다”라며 허웅의 컨디션 상승에 만족감을 내비쳤다.


SK전 승리를 챙기면서 KCC와 공동 6위에 오른 DB. 이 감독은 “앞으로의 경기 일정이 빡빡하다. 항상 얘기하지만 우리는 매 경기가 결승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을 다 쏟아부을 것이다. 결과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한편, SK에서 애런 헤인즈와 최준용이 44득점을 합작했지만, 치열한 연장 끝에 결국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문경은 감독은 “체력적인 문제와 로프튼의 장점을 못 살려서 패배한 것 같다. 3연승 할 좋은 기회를 놓쳐서 아쉽다. 연장전 가기 전 마지막 공격 시도에서 팀파울이었지만, 돌파했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연장전에서도 점수가 벌어지는 와중에 점수 차를 줄일 수 있었는데, 그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쉽다”라며 패배를 인정했다.


SK에게 그나마 위안거리는 최준용이 3점슛 4개를 포함한 14득점 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헤인즈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은 저득점에 그쳤다. 문 감독은 “(최)준용이는 자신 있게 외곽을 던져서 다행인데, 영준이가 체력적 다운이 된 것 같다. 1쿼터부터 다운이 되어있었다. 그래서 건우와 준용이를 교대로 기용했다. 사실 선수 전체의 발들이 무거웠다. 허웅이 로프튼이 허웅을 막아줘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라며 아쉬워했다.


문 감독은 “다음 경기는 전자랜드와의 홈 대결이다. 연패가 길어지지 않도록 다음 경기 준비를 잘하겠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사진_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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