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 넓혀가는 디온테 버튼, “한국 생활 많은 도움이 됐다”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19-02-13 0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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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디온테 버튼(24, 192cm)이 NBA 무대서 자신의 입지를 점점 넓혀가고 있다.

버튼은 1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시티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26분 동안 18득점(FG 77.8%) 3블록으로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120-111 승리에 힘을 보탰다.

2경기 연속 맹활약이다. 지난 10일 휴스턴 로켓츠 전에서 제임스 하든을 전담마크하며 수비에서 존재감을 알린 버튼은 포틀랜드 전에서는 공격에서도 두드러지는 활약을 선보이며 오클라호마시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올 시즌 들어 가장 많은 시간을 소화한 버튼은 18득점을 기록, 데뷔 후 최다 득점 기록도 경신했다. 특히, 80%대에 육박하는 야투 성공률로 순도 높은 공격을 펼친 점이 인상적인 대목. 3점슛과 1대1 돌파 등 내·외곽을 넘나들며 자신의 공격력을 마음껏 뽐냈다.



지난 시즌 원주 DB에서 몸 담으며 KBL 최고 외국인 선수로 활약한 뒤 올 시즌을 앞두고 오클라호마시티와 투웨이 계약(기본적으로 하부 리그인 G-리그 팀에 소속되어 있지만 한 시즌에 최대 45일 동안 NBA에 콜업되어 활약할 수 있는 계약형태)을 맺고, 꿈에 그리던 NBA 무대를 밟은 버튼. 그는 틀에 짜여진 한국 생활이 있었기에 NBA 데뷔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한국 생활이 정말 지루하긴 지루했다. 집과 체육관을 왔다 갔다 하는 것이 일상이었다. 체육관에서 운동하는 시간도 많았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 그런 생활 패턴을 반복했기에 지금의 내가 NBA 무대를 밟을 수 있지 않았나 싶다. 결과적으로 한국 생활이 많은 도움이 됐다”

이어 “처음 DB에서 뛸 때는 내가 NBA에 갈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기대조차 안했다. 그저 내가 KBL리그에서 잘하고 싶었기 때문에 열심히 했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물론, NBA에서 계속 뛰려면 정식 NBA 계약을 맺어야 하는 과제도 남아있다. 정식계약을 맺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꾸준한 활약이 필요하다.

버튼도 이를 알고 있는 듯 “나는 다재다능하다. 많은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코트에서만큼은 최선을 다해 뛸 것이다”라고 굳은 각오를 내비쳤다.

비록, 투웨이 계약으로 NBA에 진출한 사례지만 KBL에서 NBA로 직행했다는 것 자체만으로 큰 의미가 있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 계속될 버튼의 도전은 과연 어떤 결과를 맺게 될까. 한국 팬들을 비롯 많은 농구 팬들의 시선이 버튼에게로 쏠리고 있다.

#사진_NBA미디어센트럴, 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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