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이상범 감독이 허웅과 허운의 불꽃튀는 맞대결을 기대했다.
1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원주 DB와 부산 KT의 5라운드 맞대결. 올 시즌 양 팀은 2승 2패로 팽팽한 가운데, 최근 두 차례 맞대결은 DB가 승리를 거둔 상황이다. DB와 KT는 각각 마커스 포스터, 저스틴 덴트몬이 결장하는 상황에서 이날 허웅과 허훈이 프로무대 첫 맞대결을 펼친다. 플레이오프를 위해서는 귀중한 1승을 거둬야하는 가운데, 양 팀 감독은 이날 경기를 어떻게 준비했을까.
먼저 홈 연패를 끊어낸 이상범 감독은 이날 형제 간 매치업에 대해 “웅이와 훈이가 붙으면 재밌을 것 같다. 오늘 선발에 유일하게 가드로 내보내서 일부러 매치업을 시켜볼 생각이다. 파울이 많지 않은 이상 오늘 가드로서의 역할을 많이 맡길 것이다. 본인도 훈이한테 이길 수 있다고 자신있다고 했다”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이어 이상범 감독은 희소식을 전했다. 바로 오른 무릎 내측 인대 부상을 입었던 포스터의 상태가 호전된 것. 이 감독은 “포스터가 어제 개인 훈련을 해보니 어느정도 폼이 나온다고 하더라. 오늘 오전 훈련 때도 스텝백이 가능할 정도길래 병원을 다시 다녀오라고 했다. 재검 결과 인대는 완전히 아물었다고 했다. 병원에서도 운동하는게 문제가 없다는 진단이었다. 스스로도 15~20분 정도는 소화가 충분히 가능하다길래, 내일 울산 원정에 동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일 유성호가 D-리그에서 경미한 발목 부상을 당했다. 그 자리를 대신에 12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건 김우재. 이 감독은 “성호가 D-리그에서 발목을 삐끗했다. 아무래도 센터 자원이 필요하다보니 김우재를 선택하게 됐다”며 코트로 나섰다.

리그와 원정길 모두 2연패를 기록 중인 서동철 감독도 마찬가지로 허웅, 허훈의 맞대결에 대해 입을 열었다. 서 감독은 “흥미롭다. 우리도 훈이가 선발로 나선다. 훈이한테는 오버페이스만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있는대로만 한다면 형만한 아우도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을거라고 다독여줬다”며 미소지었다.
주춤하는 KT로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김민욱이 발목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예전의 모습을 완전히 되찾지 못한 것. 이에 서 감독은 “민욱이가 인사이드에서 확률 높은 농구를 한다기 보다는 외곽에서 감각적으로 플레이를 하는 선수다. 그래서인지 슛이 안들어가다보니 마음의 여유가 없는 것 같다. 부상 전에는 슛이 들어가서 흥이나면 궂은일도 열심히 했었는데, 지금은 그런 모습이 부족해 조금 아쉽다”며 씁쓸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부상 중인 덴트몬에 대해서는 “휴식기 이후에 복귀할 것이다. 몸 상태는 하루가 다르게 나아지고 있다. 부상 때문에 요르단 대표팀에도 가지 못한다고 전한 상태다. 경기는 나서지 못하지만 선수단과 동행하면서 팀원들의 경기는 지켜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 사진_ 점프볼 DB(이선영,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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