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아산/민준구 기자] 김정은이 발렌타인 데이 전날에 초콜릿처럼 달콤한 승리를 이끌었다.
아산 우리은행은 1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76-71로 승리했다.
김정은(15득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맹활약, 모니크 빌링스(22득점 9리바운드)와 박지현(10득점 2어시스트 2스틸)의 지원사격까지 더하며 얻어낸 값진 승리다.
삼성생명은 티아나 하킨스(15득점 13리바운드)를 비롯해 무려 국내선수들 역시 분전했지만, 수비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치열했던 1쿼터의 주인공은 우리은행이었다. 빌링스가 골밑을 지배한 가운데 무려 7명의 선수가 득점에 참가하며 1쿼터 22-19 리드를 챙겼다. 삼성생명은 박하나와 배혜윤이 초반 주도권을 가져왔지만, 높이의 열세 및 야투 성공률에서 밀렸다.
김한별, 배혜윤으로 구성된 트윈 타워는 국내선수만 출전할 수 있는 2쿼터에 위력을 발휘했다. 두 선수의 환상 하모니가 힘을 내며 2쿼터 중반, 28-27 역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 우리은행은 김정은이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추가 득점을 내지 못하며 리드를 허용하고 말았다.

경기 흐름은 순식간에 우리은행에 넘어갔다. ‘슈퍼 루키’ 박지현이 내외곽에서 맹공을 퍼부으며 삼성생명의 수비를 무너뜨린 것. 박다정과 김소니아의 3점포까지 더한 우리은행은 2쿼터를 47-34로 앞섰다. 삼성생명은 1쿼터에 이어 2쿼터 역시 마무리를 좋게 끝내지 못했다.
빌링스를 앞세운 우리은행의 3쿼터, 김정은과 박혜진의 활약까지 곁들이며 안정적인 점수차를 유지할 수 있었다. 삼성생명 역시 하킨스를 중심으로 박하나, 김한별이 적극 반격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김정은의 전천후 활약으로 삼성생명의 추격을 저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삼성생명 역시 잠자코 지켜보지 않았다. 김한별을 중심으로 박하나, 배혜윤이 다득점을 생산해내며 한 자릿수 격차까지 좁혔다. 3쿼터 역시 우리은행의 68-59 리드로 마무리됐다. 하나, 삼성생명의 막판 추격은 4쿼터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했다.
크리스탈 토마스의 아쉬움을 완벽히 벗겨낸 빌링스는 하킨스를 상대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펼쳤다. 삼성생명의 거센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끈질긴 수비와 리바운드로 기회를 만들어냈고, 외곽슛 비중을 높이며 66-74, 8점차 까지 쫓았다.
위기의 순간, 우리은행은 김소니아가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삼성생명도 하킨스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맞불을 놨다. 쫓고 쫓기던 4쿼터 막판, 우리은행은 삼성생명의 마지막 공세를 겨우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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