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적응 마쳐가는 허웅 “끝까지 열심히 하는 게 우리가 가야할 길”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2-13 2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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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형제 대결에서 완승을 거둔 허웅(25, 185cm)이 덤덤하게 소감을 전했다.

원주 DB 허웅은 1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3점슛 4개 포함 24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다. 덕분에 DB도 KT를 80-53으로 대파하면서 단독 6위에 올랐다. 이날 허웅은 3점슛 성공률 80%(4/5)로 쾌조의 슛감을 선보였다.

경기를 마친 허웅은 “플레이오프로 향하는 중요한 경기라 승리해서 좋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매번 이렇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허웅은 24득점을 터뜨렸지만 1쿼터에는 6분 33초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이에 그는 “한 쿼터에 침묵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농구에는 흐름이 있고, 1쿼터를 못하면 2쿼터에 잘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개의치 않았다.

지난달 29일 상무에서 전역한 그는 마커스 포스터와 함께 합을 맞출 공격에서 시너지를 기대하게 했지만, 포스터가 무릎 인대 부상으로 이탈하며 부담이 커졌다. 이에 허웅은 “일단 감독님이 항상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하시는 게 첫 째다. 워낙 형들도 많이 도와주고 있기 때문에 적응은 빠를 것 같다. 아무래도 포인트가드를 처음 맡다 보니 패턴지시는 물론 팀원들을 모두 살펴야한다. 그러면서 나 스스로도 적극적이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동반 활약을 펼친 박지훈에 대해서는 “초반에 지훈이형의 슛감이 좋았다. 그래서 약속된 패턴을 지훈이형에게 많이 몰아줬다. 그게 또 메이드가 돼서 기뻤다. 우리는 포스터가 없다고 해서 약팀이 아니다. 언제나 끝까지 열심히 하는 게 우리의 강점이라 생각한다. 설령 지더라도 팬들에게 부끄러운 경기를 하지 않을 거다. 이런 게 우리 팀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부진 표정을 지었다.

한편, 이날 많은 이들의 주목을 모았던 동생 허훈과의 매치업에 대해서는 “훈이가 워낙 돌파가 좋고, 드라이빙으로 다른 선수의 찬스를 잘 만드는 선수다. 그래서 훈이한테 바짝 붙어서 뚫려 다른 선수의 찬스를 주는 것보다는 1대1로 슛을 맞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팀과도 약속했던 부분이다. 결과적으로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 또, 오늘은 훈이가 2대2에서 팝아웃으로 찬스를 만들어줬던 양홍석과 랜드리가 슛감이 떨어지면서 훈이까지 안 풀리는 것 같아 보였다. 그 사이 우리는 한 발 더 많이 뛰는 농구를 해서 점수차를 더 벌리려고 했던 게 좋은 결과를 낳은 것 같다”고 돌아보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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