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DB에는 박지훈(29, 193cm)이라는 활력소도 있었다.
박지훈은 1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24분 41초를 뛰며 15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팀의 대승(80-53)에 알토란같은 활약을 더했다. 지난해 12월 8일 서울 삼성 전에서 자신의 한 경기 최다득점(23득점)을 기록했던 박지훈은 이날 이후 67일 만에 15득점 이상에 성공했다. 특히 이날 유성호가 발목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박지훈은 또 다른 활력소가 됐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박지훈은 다소 홀가분한 표정이었다. 그는 “최근에 팀이 어려운 경기를 많이 했었다. 하지만 오늘은 경기가 전체적으로 잘 풀리면서 대승을 했다. 또 (허)웅이가 워낙 잘해줬다(웃음). 포스터가 없는 상황에서도 이렇게만 경기를 풀어간다면 앞으로도 더 승리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오랜만에 허웅과 손발을 맞추고 있는 느낌은 어떨까. 함께 인터뷰실을 찾은 허웅을 바라보며 연신 미소지은 그는 “웅이가 슈팅가드로 주로 플레이하다가 이번에 포인트가드를 보기 시작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지금 잘해주고 있다. 앞으로도 이렇게만 한다면 배움을 더하면서 더 잘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며 굳은 믿음을 표했다.
이날 박지훈은 공격에서의 정확도가 돋보였다. 3점슛은 단 1개(성공률 33.3%)에 그쳤지만, 2점슛 성공률이 75%(6/8)에 달했다. 그만큼 박지훈의 공격에서의 적극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부분이었다.
이상범 감독도 경기를 마친 후 “(박)지훈이는 물론이고 오늘 선수들이 전부 잘해줬는데, 지금과 같이 공격에서도 자신감 있게 나가길 바란다”며 당부의 말을 전한바 있다.
한편, 그가 지난 시즌 상무에서 복귀했을 당시에는 박지훈에게 생존을 위해서라면 외곽 수비를 할 줄 알아야한다고 연신 강조해왔다. 이를 되새긴 박지훈은 “감독님 말씀대로 외곽 수비에 그간 정말 많은 신경을 기울여왔다. 아무래도 단순히 외곽수비가 아닌 외국선수까지 맡아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여전히 가장 많이 신경을 쓰는 부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감독의 공격 적극성 주문까지 되뇌인 박지훈은 “공격도 해야한다(웃음). 오늘처럼 자신감있게 한다면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도 잘 될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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