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30승’ 유도훈 감독 “국내선수, 외인 상대로 충분히 할 수 있어”

김성범 / 기사승인 : 2019-02-14 22: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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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성범 인터넷기자] 유도훈 감독이 국내선수의 활약에 대해 만족스러워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14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 5라운드 맞대결에서 96-89로 승리했다. 지난 12일, 서울 SK에게 패배하며 연승 제동이 걸렸던 전자랜드는 찰스 로드의 결장에도 승리하며 재도약을 알렸다. 또한 울산 현대모비스에 이어 두 번째로 30승 고지를 밟았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높이(LG)와 외곽(전자랜드)의 대결이었다”라고 총평했다. 덧붙여 “안전성 있는 농구는 아니었지만 (찰스) 로드가 없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잘해줬다”라고 칭찬했다.

유 감독의 언급대로 이날 경기는 높이와 외곽 대결로 요약됐다. 전자랜드는 리바운드 23-38의 열세를 보이며 로드의 부재를 실감했다. 그러나 3점포를 16개(야투율 47%)를 터뜨리며 5개만을 터뜨린 LG에 판정승을 거뒀다. 3점슛 6개를 터뜨린 기디 팟츠뿐만 아니라, 정효근(4개), 박찬희(3개), 차바위(2개) 등 국내선수들도 어우러져 양궁농구를 펼쳤다.

이에 유 감독도 만족스러워했다. “상대 약점을 잘 공략했다. 초반에는 기디(팟츠)가, 위기에는 (차)바위, 승부처에는 (정)효근이가 역할을 해줬다. 국내 선수들이 외국 선수를 상대로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라고 밝혔다.

전자랜드는 16일 부산 KT와 원정 경기를 펼친다. 국가대표에 승선한 박찬희와 정효근은 15일 대표팀에 소집돼 출전이 불가하다. 유 감독은 “남은 선수들로 한 경기를 하고 휴식기를 갖는다.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하겠다”라고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LG 현주엽 감독은 “수비 준비를 잘못했다. 외곽 수비에 신경쓰며 (기디) 팟츠의 득점 줄이는 데 신경써야했다”라며 자책했다. 그는 연이어 “선수들이 외국선수 한 명이 안 뛰다보니 쉽게 가려는 경향이 있었다. 그런 부분을 잡아주지 못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LG는 그간 수월했던 외곽 공격이 잘 터지지 않았다. 3쿼터 강병현의 분전으로 외곽이 살아나는 듯 했으나 3점슛이 5개에 그치며 전체적으로 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현 감독은 조성민의 부재를 실감했다. “(조)성민이가 있으면 상대가 수비하기 쉽지 않을텐데 (없어서) 쉬워졌던 것 같다. 외곽 역할을 해줄 성민이 없어 다소 뻑뻑했다. (조)성민이를 대비했어야 하는데 준비가 부족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2쿼터 팟츠와 충돌해 부상을 입은 이원대는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현 감독은 “CT를 찍었는데 큰 이상이 없다고 들었다.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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