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라건아가 빠져서 클라크가 20분 정도 뛰어야 한다. 클라크 아저씨 체력을 봐야 한다.”
15일 1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5위 원주 DB의 맞대결이 열리는 울산동천체육관. 현대모비스는 5연승을 질주 중이지만, 라건아가 국가대표로 차출되어 완벽한 전력이 아니다. DB는 최근 마커스 포스터가 빠졌음에도 2연승을 달렸다. 이날은 포스터가 복귀를 강력하게 주장해 출전을 앞두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일찌감치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 짓고, 이제 정규리그 우승 확정을 노린다. 남은 10경기 가운데 6승을 거두면 통산 7번째 정규리그 정상에 선다. DB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이날 승리가 필요하다. 현대모비스에게 이기면 2승 효과와 같다. 다만, 이번 시즌 4번의 맞대결을 모두 졌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라건아가 빠져서 클라크가 20분 정도 뛰어야 한다”며 “클라크 아저씨(예전에는 유재학 감독이 클라크를 시계 형이라고 부르기도 했음) 체력을 봐야 한다. 출전시간을 조금씩 늘렸는데 체력이 한 번에 올라오지 않는다”고 라건아를 대신할 클라크의 체력을 걱정했다.
최근 허웅의 득점 감각이 좋다. 유재학 감독은 “양동근이나 이대성이 허웅을 막을 거다”고 했다.
포스터가 예상보다 빨리 복귀한다. 유재학 감독은 “우리와 경기할 때 포스터가 득점을 많이 했다”며 “포스터보다 다른 국내선수 득점을 줄이는 수비를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현대모비스는 보통 외국선수보다 국내선수 득점을 줄이는 수비를 펼친다. 이날 역시 포스터가 나온다고 해서 마찬가지 수비를 할 예정이다.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한 현대모비스는 정규리그 우승까지 6승을 남겨놓았다. 유재학 감독은 “우리는 (2위인 전자랜드를 신경 쓰지 않고) 우리 걸 하면 된다”고 했다.

이어 “포스터가 예전에 무릎을 다쳐본 경험이 있다며 이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라고 강력하게 출전의사를 밝혔다. 연습 때 스텝 백 3점슛 등이 가능하고, 여러 움직임 각도도 나왔다”며 “다 나아야 뛸 수 있다고 하니까 병원 가서 검사를 다시 받자고 하더라. 실제 재검을 받으니까 의사도 예상보다 훨씬 빨리 나아서 놀랐다. 연습과 실전은 다르다. 강한 수비를 받는 실전에서 무릎 상태가 어떤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상범 감독은 이날만큼은 포스터를 예전처럼 주득점원으로 활용하는 게 아니라 슈터로 기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상범 감독은 “현대모비스에서 라건아가 빠졌다. 리바운드에서 안 밀리고 양동근과 이대성에게 외곽을 내주면 안 된다. 속공에 대한 대비도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하면 우승 매직넘버를 5로 줄인다. DB는 이날 승리하면 전 구단 상대 승리와 함께 단독 5위에 오른다. 반대로 지면 7위로 떨어진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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