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용인/손대범 기자] 용인 삼성생명이 청주 KB스타즈의 연승을 멈춰세웠다. 배혜윤이 3점슛 2개 포함 21득점으로 활약한 삼성생명은 1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1위팀 KB스타즈를 84-80으로 꺾고 홈 5연승을 달렸다.
전체 13연승, 원정 6연승, 그리고 맞대결 2연승을 달리던 KB스타즈는 연승이 중단됐다. 그간 '승리 공식'이자 부적처럼 여겨졌던 두 선수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패배를 당했다. 이번 시즌 KB스타즈는 심성영이 3점슛 3개 이상을 넣은 경기에서 7전 전승을 기록했고, 카일라 쏜튼이 20점 이상을 올린 경기에서는 16승 0패를 기록 중이었다. 이날 심성영은 3점슛 4개 포함, 17득점을 기록하고 쏜튼 역시 20점을 올렸지만 기록을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21득점, 김한별이 20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올린 가운데, 티아나 하킨스도 18득점 9리바운드로 승리를 도왔다. 김보미 대신 24분여를 소화한 최희진도 11득점(3점슛 3개)로 승리를 거들었다. 박하나는 11점을 기록했다.
KB스타즈는 강아정이 16득점, 박지수도 15득점을 거들었지만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삼성생명은 출발도 좋았다. 1쿼터 14점을 합작한 배혜윤(8점)과 하킨스(6점)를 앞세워 19-17, 근소하게 리드를 이어갓다. KB스타즈는 집중력이 부족했다. 쏜튼이 6개의 슛을 시도해 모두 실패했다. 강아정의 3점슛으로 리드를 잡기도 했지만 하킨스의 페인트존 공략을 당해내지 못했다.
2쿼터는 대등한 승부가 펼쳐졌다. 적극적인 공격 리바운드 가담(4-1)이 돋보인 KB스타즈는 김민정(2쿼터 6점)과 강아정(2쿼터 4점)의 활약 덕분에 계속해서 삼성생명을 견제했다. 삼성생명 역시 배혜윤과 김한별이 응수했다. 앞서거니 뒷서거니하는 접전 끝에 전반은 37-35, 삼성생명의 2점차 리드로 마쳤다.
후반 역시 역전과 재역전이 거듭됐다. 삼성생명은 하킨스를 외곽에 배치, 그의 외곽슛을 활용하여 42-39로 앞서갔다. KB스타즈가 김민정의 3점슛으로 추격하자 이번에는 최희진과 박하나의 공격으로 점수차를 6점차(49-43)로 벌렸다.
그러나 KB스타즈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쏜튼과 심성영의 과감한 공격으로 54-53까지 쫓아갔다. 3쿼터 종료 1분 7초전에는 쏜튼의 추가 득점으로 동점, 이어서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으로 58-5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비록 3쿼터 종료 2.1초전 김한별에게 3점 버저비터를 맞긴 했지만, 4쿼터 초반까지도 KB스타즈의 맹공은 이어졌다.
특히 쏜튼의 활약이 무서웠다. 4쿼터 시작과 함께 박지수의 어시스트를 받아 3점슛을 넣어 경기를 다시 역전(61-59) 시켰다. 이어 내리 자유투 4개를 얻어내면서 흐름을 가져왔다.
임근배 감독은 즉시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분위기를 다잡은 삼성생명 역시 냉정함을 되찾았다. 배혜윤의 득점으로 2점차(63-65), 이어 최희진과 배혜윤의 백투백 3점슛으로 69-65로 달아났다. 쏜튼만 바라보던 KB스타즈가 실책을 연발하는 사이, 김한별의 3점슛까지 터졌다. 삼성생명은 74-67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13연승의 저력도 무시할 수 없었다. 이번에는 강아정이 내리 3점슛 2개를 터트리며 턱밑(75-76)까지 쫓아갔다. 용인 맞대결 당시 위닝샷을 터트리며 삼성생명 팬들에게 악몽을 선사했던 강아정이 이번에도 '다 된 밥'에 재를 뿌리는 듯 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하킨스의 골밑 득점으로 역전을 허락하지 않았다. 하킨스의 득점으로 79-75, 4점차로 달아나며 유리한 고지에 선 삼성생명은 박하나의 자유투 2구와 최희진의 쐐기 3점슛에 힘입어 승기를 잡았다.
#사진=한필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