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용인/손대범 기자] 배혜윤은 조언을 잊지 않았다. 그러자 경기력도 달라졌다. 배혜윤이 삼성생명의 '천적 격파'를 주도했다. 3점슛 2개를 포함, 21득점으로 활약하며 KB스타즈전 승리(84-80)를 주도했다. 덕분에 삼성생명은 홈 5연승과 함께 맞대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승리 선봉에 배혜윤이 있었다. 적극적인 공격은 물론이고, 박스아웃과 수비 등 여러 면에서 상대 빅맨 박지수에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였다.
"연승 달리는 팀을 이기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운을 뗀 배혜윤은 최근 지인으로부터 건네들은 조언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최근 들은 조언으로 마음가짐을 달리하게 됐다"는 그는 "멘탈을 잡아야 한다는 조언을 들었다. 내가 가진 기술은 어디 가지 않으니까 상대랑 싸우지 말고 여유를 갖고 하라는 말을 들었다. 그때부터 마음가짐을 달리했다"고 밝혔다.
배혜윤은 박지수(15득점 7리바운드)에 대항해 필사적이었다. 박지수와의 매치업에 대한 질문에 그는 "예전에는 박지수 선수에게 약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내가 더 신경을 써야 한다. 키가 큰 선수이기에 내가 한 발 더 뛰어야 한다. 그러다보니 열심히 하는 것처럼 보인다. 한 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덤비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배혜윤은 최근의 적극적인 공격에 대해 티아나 하킨스가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는 하킨스가 삼성생명과 함께 한 6번째 경기였다. 하킨스는 큰 신장(191cm) 뿐 아니라 힘과 외곽슛(47.4%)까지 갖추고 있다. 3쿼터에 임근배 감독은 하킨스에게 외곽으로 빠지라고 지시하면서 상대 수비를 분산시킬 수 있었다.
배혜윤도 하킨스에 대해 "슛거리가 멀다보니 내 활동범위도 넓어졌다. 슛이 원체 좋은 선수라 상대가 도움 수비를 들어오는 것도 쉽지가 않다. 그러다보니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달라지고 있는 삼성생명에 대해서도 견해를 전했다. 이날은 배혜윤 뿐 아니라 김한별(20득점), 박하나(11점), 최희진(11점) 등도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국내선수들의 움직임이 활발했다. 배혜윤은 "지난 시즌까지는 엘리사 토마스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강했다. 득점도 기대하고, 어시스트도 기다렸다. 굉장히 잘 하는 선수다보니 그렇게 되었던 것 같다. 그런데 이제는 국내선수들만 뛰는 2쿼터가 있다보니 국내선수들이 더 책임을 지게 되고 해결을 하는 경기가 자주 나오는 것 같다"며 플레이오프 다크호스로 지목되는 삼성생명을 더 기대케 했다.
삼성생명은 18일, 부천에서 KEB하나은행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사진=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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