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오늘 승수를 더 쌓아서 1위를 유지하는 게 큰 목표였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원주 DB와 맞대결에서 99-82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6연승과 함께 35승 10패를 기록, 2위 인천 전자랜드와 격차를 4.5경기로 벌렸다. 5라운드를 마친 현대모비스는 남은 9경기에서 5승을 추가하면 전자랜드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한다.
아이라 클라크는 이날 국가대표로 팀을 비운 라건아 대신 27분 46초 출전해 22점 1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정규리그 통산 4,991점을 기록 중이던 클라크는 2쿼터 막판 36번째(외국선수 11번째)로 5,000점을 넘어섰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3쿼터에 10점을 추가하며 팀이 역전하는데 앞장섰다.
클라크는 이날 승리한 뒤 “이겨서 정말 기분이 좋다”며 “라건아가 빠졌어도 팀으로는 큰 변화가 없었다. 라건아 있을 때나 없을 때나 똑같이 DB와 경기에 임했다. 개인적으론 많은 시간을 뛸 가능성도 있어서 페이스를 조절하면서 컨디션을 유지하려고 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클라크는 이날 정규리그 통산 5,000점을 넘어섰다고 하자 “많은 팬들께서 언급을 해주셔서 인지를 하고 있었다”며 “오늘 승수를 더 쌓아서 1위를 유지하는 게 큰 목표였다”고 개인 기록보단 팀 승리에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KBL 최고령 선수로서 27분 가량 출전해 20-10을 기록하는 건 쉽지 않다. 클라크는 “즐거웠다. 1분을 뛰나, 30분을 뛰나 최선을 다하기에 출전시간을 크게 신경 안 쓰고 즐겁게 농구를 한다”고 했다.
클라크가 라건아의 공백을 메워야만 현대모비스가 좀 더 편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다. 클라크는 “라건아가 없어도 부담감은 없었다. 전반에 원하는 몸 상태와 경기 리듬이 안 나왔다. 후반에 들어가면서 경기력이 올라왔다. 그러면서 내가 원하는 농구가 나왔다”며 “라건아가 없어도 선수층이 두터워 경기를 풀어줄 선수가 많다. 걱정을 크게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나와 라건아가 같은 팀에 있는 게 상대에게 부담이다. 나와 라건아는 힘이 좋은 선수들인데다 나는 과거 베스트 1위였고, 라건아는 현재 최고 외국선수다. 서로 도움을 주며 시너지 효과가 나와서 상대에게 안 좋은 소식이다”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는 라건아 없이 17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한 차례 더 맞붙는다. 클라크는 “오늘처럼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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