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 WEEKEND] 치열한 6강 다툼, 국가대표 차출이 변수 될까

류성영, 장수정 기자 / 기사승인 : 2019-02-16 1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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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류성영, 장수정 인터넷기자] 시즌 내내 치열했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의 6강 자리는 아직도 혼돈에 빠져있다. 3위와 8위 승차가 3경기 차이밖에 나지 않기에 섣부른 예측마저 할 수 없는 상황. 국가대표 차출로 전력에 누출이 생긴 팀에게는 이번 주말 경기를 버티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과연 어느 팀이 휴식기에 돌입하기 전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살펴보자.

부산 KT(22승 21패) vs 인천 전자랜드(30승 14패)
2월 16일 오후 3시, 부산사직체육관 / 중계 IB스포츠
2018-2019시즌 맞대결 성적 : KT(1승 3패) vs 전자랜드(3승 1패)

-‘주춤’ KT, 양홍석까지 없어
-‘양궁 농구’ 선보인 전자랜드
-KT에게 강한 팟츠, 영점 조준 준비 완료




13일 DB 전의 패배(53-80)로 3연패에 빠져있는 KT. 올 시즌 단일 쿼터 최소득점(1쿼터 5득점)이라는 불명예까지 얻을 정도로 저조한 슛 성공률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패배로 5위 고양 오리온, 전주 KCC와의 격차가 한 뼘도 채 되지 않아, 이제는 6강 자리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다.

KT에게 이번 주말 연전은 6강 자리를 위한 분수령이다. 하지만 저스틴 덴트몬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 이탈한데 이어, 국가대표 차출로 양홍석 마저 자리를 비웠기에 상황이 녹록치가 않다. 핵심 공격자원이 빠져있기에 남아있는 선수들의 합심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비온 뒤에 땅이 굳듯, KT가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의 기반을 잘 닦을지 지켜보자.

반면 전자랜드는 신바람 농구를 하고 있다. 비록 12일 SK에게 패배(86-91)를 당해 연승 행진은 끊겼지만, 14일 LG전에서 승리(96-89)하며 홈 14연승을 갱신과 더불어 시즌 30승을 달성했다. 찰스 로드가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했기에 어려운 경기를 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전자랜드는 16개의 외곽포를 이용해 승기를 쟁취했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기디 팟츠. 1쿼터에만 3점슛 4개, 총 6개의 3점슛 포함 34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T전에 나서는 팟츠의 슛감도 문제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KT전 평균 4.2개의 3점슛과 평균 29.25득점으로 3연속 팀을 승리로 견인했기 때문. 이번에도 팟츠가 양궁 농구의 원조(元祖) 앞에서 정확한 3점슛을 선보일지 지켜보자.

서울 삼성(10승 34패) vs 전주 KCC(22승 22패)
2월 16일 오후 3시, 잠실실내체육관 / 중계 MBC스포츠+
2018-2019시즌 맞대결 성적 : 삼성(1승 3패) vs KCC(3승 1패)

-삼성, 깊어지는 연패에 한숨만 깊어간다
-공수 조직력 되찾은 KCC
-이정현의 공백, 골밑에서 채워야해



삼성은 13일 현대모비스전 패배(76-102)로 시즌 9연패와 동시에 홈 8연패에 빠져있다. 네이트 밀러(22득점 8리바운드)가 분전했으나,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결장한 유진 펠프스의 자리를 채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리바운드의 열세(25-40)는 물론 세컨드 찬스 득점(6-22)에서도 펠프스의 빈자리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해결책이 마땅치 않다는 점에이 한 숨을 더욱 깊게 한다. 펠프스와 이관희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임동섭까지 국가대표로 떠나며 빈자리가 하나 더 늘어났다. 골밑을 담당하는 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 브랜든 브라운과 하승진이 있는 KCC는 버거운 상대가 아닐 수 없다.

반면 KCC는 한 숨 돌렸다. 14일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93-72로 승리하며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KCC의 공격과 수비 모두 만족스러웠다. 다섯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어시스트 27개로 완벽한 팀플레이를 선보였다. 이번 시즌 한 쿼터 최소 실점 공동 1위(2쿼터 5점)에 오를 만큼 좋은 수비력을 보여줬다.

다만 삼성전에는 20득점(3점슛 4개)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책임진 이정현이 없기에 KCC의 공격력이 다소 약해질 수 있는 상황. 게다가 송교창도 국가대표팀에서 하차할 정도로 건강이 안 좋은 상황. 하지만 상대팀 장신 선수가 빠진 만큼, 브라운과 하승진이 적극적인 골밑 공략에 나서야 한다. 직전 경기(14일) 각각 20득점 14리바운드와 14득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한 기운을 이어간다면 연승을 달리는데 문제 없을 것으로 보인다.

원주 DB(22승 23패) vs 고양 오리온(22승 22패)
2월 16일 오후 3시, 원주종합체육관 / 중계 MBC스포츠+
2018-2019시즌 맞대결 성적 : DB(4승 1패) vs 오리온(1승 4패)

-내가 간다 6강
-포스터와 허웅, 지난 5라운드의 아쉬움을 푼다
-오리온, 3점슛에는 3점슛으로 맞설 예정




DB가 오리온과의 6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현재 순위 DB가 7위, 오리온이 5위로, 오리온이 두 발 앞서고 있다. 그러나 거리는 단 반걸음 차이에 불과. DB 입장에선 이번 경기가 순위를 맞교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니 만큼,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마커스 포스터는 오리온과의 5라운드 경기(5일)에서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인해 2쿼터를 마치기도 전에 코트 밖으로 나와야했다. 2주 이상의 진단을 받았지만, 빠른 회복력으로 열흘 만에 다시 복귀했고, 15일 현대모비스 전에서 3점슛 2개 포함 18득점을 기록했다.

허웅 역시 5일 경기에 아쉬움이 있다. 당시 제대 후 팀에 적응 중이었던 허웅은 4득점으로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4경기에서 평균 19.5득점을 기록, 특히 10일 SK전(3점슛 5개 포함 26득점)과 13일 KT전(3점슛 4개 포함 24득점)에는 정확한 외곽슛을 선보이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2주 만에 다시 만나는 오리온에게 돌아온 허웅의 모습을 십분 발휘할 것을 기대해보자.

한편 국가대표 차출(이승현, 최진수)로 전력 누출이 있는 오리온에선 조쉬 에코이언의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KBL에서 5경기밖에 뛰지 않았지만, 평균 3.6개의 3점슛으로 평균 15.8득점을 해내며 자신의 실력을 입증한 에코이언. 이번 DB와의 경기에서 폭발력 있는 외곽포로 팀메이트의 부재를 채울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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