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주말리그] 염규민 폭발력 내세운 오리온 고학년, KGC 추격 따돌렸다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2-16 12: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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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김용호 기자] 전반에는 접전, 하지만 후반 오리온의 화력이 폭발하며 값진 승리를 거뒀다.

고양 오리온 초등부 고학년은 1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KBL 유소년 주말리그 안양 KGC인삼공사 초등부 고학년과의 경기에서 30-20으로 승리했다. 저학년 동생들과 마찬가지로 개막전 패배 후 2연승을 달린 오리온은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전자랜드 전을 맞이하게 됐다.

이날 염규민은 14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2블록으로 날아오르며 승리를 이끌었다. 그 뒤는 이상민이 9득점 6스틸, 안호준이 5득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로 든든하게 받쳤다. KGC인삼공사는 조연우가 8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문석환도 4득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4스틸로 고군분투를 펼쳤지만, 후반 들어 오리온의 파상공세를 당해내지 못했다.

전반은 양 팀 모두 소강상태였다. 조금은 부족했던 야투율에 의한 침묵을 먼저 깨뜨린 건 오리온. 염규민과 이상민이 원투펀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먼저 앞서기 시작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도 마냥 뒤처지지 않았다. 조연우와 김철웅이 연달아 공격에 성공하면서 8-9로 추격에 성공한 것.

하지만 위기 속에 오리온은 에이스가 다시 한 번 빛났다. 염규민이 KGC인삼공사의 추격 득점이 나올 때마다 달아나는 점수를 쌓았다. 덕분에 오리온은 전반을 13-10으로 소폭 앞섰다.

후반에도 오리온의 분위기는 계속됐다. 다시 득점 행진이 저조해진 상황에서 안호준과 고명균이 침착하게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19-10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KGC인삼공사의 추격도 계속됐다. 연이은 자유투에 조연우와 문석환이 힘을 내며 18-19로 다시 한 점차를 만들어냈다. 결국 승부는 집중력에서 갈렸다. KGC인삼공사의 턴오버를 이상민이 속공으로 마무리, 오리온이 조금씩 승기를 잡았다.

이후 KGC인삼공사는 공격리바운드를 따냈음에도 좀처럼 득점까지 연결되지는 않았다. 그사이 염규민은 거침없이 골밑을 파고들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결국 더 이상 경기 흐름에 변화를 주지 못하면서 오리온이 승리를 가져갔다.


염규민 역시 2주 연속 수훈선수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경기를 마친 그는 “지난 주 KGC인삼공사전에서는 경기가 팽팽했는데, 오늘은 팀원들이 전체적으로 잘해줘서 쉽게 이긴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본인의 플레이에는 만족하지 못한 염규민. 그는 “100%는 아니다. 원하는 플레이가 아직은 다 나오지 않았다. 아무래도 이번 대회에 처음 나오는 친구들도 있어서 나도 손발을 더 맞춰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염규민은 동급생인 전자랜드 김민규와 유소년 무대에서 연신 조명을 받아왔다. 지난해 아시아리그 3x3 챌린지에서도 맞붙어 당시에는 아쉬운 패배를 안았던 기억이 있다. 이에 염규민은 “그 대회 때 리바운드를 잡아주던 친구가 경기 중에 손가락을 다쳤었다. 그 부분에서 차이가 나기 시작하면서 졌는데, 이번 대회에는 그 친구가 돌아왔기 때문에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이어 김민규와의 매치업에 대해서는 “민규도 예전부터 워낙 많이 봐온 친구라 서로 잘 알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 맞붙는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플레이를 보여주겠다기` 보다는 승리하는 모습을 한 번 보여주고 싶다”며 당찬 각오도 함께했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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