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산/김지용 기자] “(박)민수 형이랑 서로를 너무 잘 알아서 걱정되기도 하는데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라 크게 신경 안 쓰겠다.”, “(하)도현이가 아직 이 바닥을 잘 모르는 것 같다. 내일 결과로 말해주겠다.”
2019 안산협회장배 상록수 농구대회의 우승을 노리는 16팀의 토너먼트 일정이 9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시작됐다. 국내 생활체육 농구대회를 대표하는 2019 안산협회장배 상록수 농구대회는 대회 4일차를 맞아 이 대회 정상을 노리는 실력자들이 총집결, 주말 오전부터 코트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그런데 토너먼트 일정이 시작된 이른 오전부터 재미있는 매치업이 성사됐다.
최근 연이어 좋은 소식을 전하며 한국 3x3를 대표하고 있는 박민수(LP서포트)와 하도현(업템포)이 이번 대회에선 각자 다른 팀으로 출전한 가운데 10일(일) 펼쳐지는 8강 토너먼트에서 두 선수의 맞대결이 성사돼 주목을 받게 됐다.
16강 첫 경기에서 플라이를 상대로 20점 차 이상의 대승을 거둔 LP서포트는 예상대로 8강에 진출했고, 강호 닥터바스켓과 16강전에서 접전을 펼친 업템포는 하도현의 활약을 앞세워 11점 차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나란히 8강에 오르며 10일(일) 오전10시30분 8강 맞대결이 성사된 박민수와 하도현은 경기 종료 후 웃는 얼굴로 신경전을 펼치며 양보 없는 맞대결이 펼쳐질 것을 예고했다.
닥터바스켓과의 대결에서 25점을 올리며 팀의 기대에 부응한 하도현은 “지난 2월 열렸던 2019 홍천 전국 생활체육 농구대잔치에 PHE로 출전해 닥터바스켓에게 결승에서 패한 적이 있다. 그 당시 형들한테 있는 욕, 없는 욕을 먹어 오늘은 정말 이기고 싶었다(웃음)”고 말하며 “형들이랑 의기투합해서 좋은 결과를 얻어 무척 기쁘다. 닥터바스켓이 어려운 상대인데 좋은 경기한 것 같아 기쁘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기고 보니 내일 (박)민수 형이 뛰는 LP서포트와 8강 맞대결이 성사됐다. LP서포트는 워낙 유명한 팀이라 이전부터 한 번 붙어보고 싶었다. 아직 경기를 해본 적은 없지만 자신 있다. 다치지 않는 선에서 불타오를 수 있게 열심히 해보겠다”며 LP서포트와의 맞대결을 예고했다.
하도현은 “(박)민수 형이랑 서로를 너무 잘 알아서 걱정되기도 하는데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라 크게 신경 안 쓰겠다. 상대가 기술은 좋지만 높이는 우리가 앞선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팀도 기술은 충분하니 진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우리가 더 강하다고 생각하겠다”며 선전포고를 날렸다.
인터뷰 내내 자신감을 내비친 하도현은 “아까 우리 경기를 LP서포트 선수들이 지켜보고 있는 걸 봤다. 상대도 그만큼 우리를 견제한다는 뜻으로 알겠다. 나도 아침 일찍 경기장에 와 LP서포트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다. (박)민수 형이랑 친한 건 친한 거고, 내일은 절대 양보하지 않겠다”며 박민수와의 맞대결에서 물러서지 않을 뜻을 전했다.
LP서포트 박민수 역시 막내 하도현의 도발을 듣고만 있진 않았다.
박민수는 “(하)도현이가 생활체육 농구를 많이 안 해봐서 잘 모르는 것 같다. 우리 목표도 우승이다. 업템포도 저력이 있다. 그런데 김포금쌀배나 상록수배 등에서 우리랑 몇 번 만났는데 우리에게 이긴 적이 없는 걸로 기억한다”며 하도현의 도발에 응수했다.
하도현의 도발에 물러설 생각은 없다는 박민수는 “(하)도현이가 들어오면서 업템포 골밑이 확실히 좋아졌다. 근데 우리는 화력이 좋고, 초반에 승부를 내는 팀이다. 내일도 경기 초반부터 집중해서 승부를 내겠다. (하)도현이가 아마 정신 차리기 힘들 거다”며 내일 8강 맞대결에 임하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면서 “(하)도현이가 아직 이 바닥을 잘 모른다. LP서포트는 산전수전을 다 겪은 팀이다. 업템포 높이가 좋지만 우리는 아울스, 닥터바스켓 등 높이 좋다는 강팀들과 많이 해봤고, 경험도 많다. (하)도현이 높이가 아무리 좋아도, 빠른 농구한테는 못 당한다(웃음)”고 일침을 가했다.
박민수는 “(하)도현이가 많이 귀여운데 이정도 도발은 눈감아주겠다. 막내로서 패기가 좋긴 하지만 내일 코트에서 결과로 말해주겠다”며 본인 역시 하도현과의 맞대결에서 절대 물러설 생각이 없다고 이야기 했다.
박민수와 하도현의 맞대결이 성사되며 미리보는 결승전이 된 LP서포트와 업템포의 8강 맞대결은 10일(일) 오전10시30분부터 진행되며, 이 경기는 유튜브(https://www.youtube.com/channel/UCKJMwfXbc0XqN8fCyap2DMg)로 생중계 될 예정이다.
#사진_김지용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