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3~4위팀 승차좁힌 KCC 오그먼 감독, “3위까지 노려보겠다”

함민지 기자 / 기사승인 : 2019-03-09 18: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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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함민지 인터넷기자] “집중력과 투지가 이전 경기와 달랐다.” 전주 KCC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이 승리에 만족감을 표했다.

전주 KCC가 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6라운드 경기에서 86-77로 승리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순위 경쟁 중이었기에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많았던 두 팀간의 대결이었다. KCC는 브랜든 브라운과 이정현, 마커스 킨이 68점을 합작하며 리그 5위 자리(26승 24패)를 굳힐 수 있었다.

경기 후, 오그먼 감독은 “정말 좋은 경기였다. 상대를 강하게 막았고, 경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경기의 중후반에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졌지만, 막판에는 다시 집중력을 올려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오그먼 감독의 말처럼 한참 앞서가던 KCC는 오리온에게 4점차(77-73)까지 쫓겼다. 이에 오그먼 감독은 “선수들의 연료가 떨어진 것이다. 체력저하가 원인이다. 발이 느려져서 경기력 저하까지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KCC는 이런 위기 상황에서 베테랑들이 경기에 현명하게 대처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고참 선수들이 상대방 압박에 잘 대처했다. 특히 이현민의 센스가 뛰어났다. 브라운도 중간에 찬스를 내어 득점했다. 이 점이 잘 통했다”라며 위기 극복 비결을 밝혔다.

외곽슛이 장점으로 알려진 마커스 킨은 이날 경기에서만큼은 외곽슛(1/6, 17%)보다는 미드레인지에서의 슛(6/8, 75%)에 더 많이 성공했다. 오그먼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만큼은 킨이 3점보다 더 나은 중거리슛을 보여주었다. 신장에서 오는 압박감으로 레이업 슛보다는 중거리슛에 관해서 얘기했다. 앞으로도 더 발전시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경기들을 돌아보면, KCC는 뒷심 부족으로 여러차례 역전패를 경험해왔다. 하지만 지난 KGC전과 더불어 이날 경기만큼은 무서운 뒷심을 보이며 승리까지 거머쥐었다. 이에 대해 오그먼 감독은 “집중력의 차이다”라고 짚었다. “디테일에 대한 집중력, 끝까지 이행하려는 선수들의 투지, 이것이 기존 경기와의 차이점이었다”

이날 승리로 KCC는 4위인 LG와의 승차를 단 0.5경기차로 좁혔다. 게다가 3위인 KT와의 승차 역시 단 1경기차. 과연 오그먼 감독은 남은 시즌을 어떻게 운영할 계획일까. 그는 “팀이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하지만 무리해서 3위를 노리기보다는 체력관리를 잘 하며 플레이오프를 대비하려 한다”라고 의사를 밝혔다.




한편, 평상시보다 인터뷰실을 늦게 찾은 추일승 감독은 “아, 힘들어요”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오리온이 브라운한테 약하다. 오늘 경기에서 픽앤롤 수비가 효과적이지 않았다. 제공권에서 효율적으로 경기를 진행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후반전에 추격 여지가 있었다. 그때마다 턴오버를 내며 추격 의지를 꺾은 것이 정말 아쉽다”라고 말했다.

조쉬 에코이언의 활약(19득점)을 그나마 위안거리라고 말한 추 감독은 “에코이언의 경기력이 나아졌다. 특히 어시스트를 이용한 플레이가 늘었다. 이제 이런 플레이가 무르익어야 한다. 하려는 시도가 눈에 보여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오늘 경기에서 (함)준후가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 줬다. 좋게 평가한다. 남은 경기에서 선수 기용의 선택지가 많아진 것이다. 적재적소에 맞게 잘 기용해보겠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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