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선수들끼리 추억을 공유하려고 따로 사진을 찍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9일 부산 KT와 홈 경기에서 90-79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39승 11패를 기록, 남은 4경기와 상관없이 정규경기 우승을 확정했다. KBL 최다인 7번째 정상 등극이며, 유재학 감독이 부임한 2004~2005시즌 이후 6번째 정규경기 우승이다. 2014~2015시즌 이후 4년 만이자, 울산 홈 코트에서 우승을 확정한 건 2008~2009시즌 이후 10년 만이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보통 정규경기에서 우승하면 플레이오프가 남아 있어서 헹가레를 받지 않았다”고 했다. 기자들의 권유가 있자 이번에는 헹가레를 받을 의향을 내비쳤다.
양동근의 말에 따르면 선수들도 우승을 확정하면 유재학 감독의 헹가레 여부를 놓고 고민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유재학 감독이 평소 정규경기보다 플레이오프에서 챔피언 등극 후 헹가레 받는 걸 좋아한다는 걸 알고 이를 건너뛰었다.
양동근은 정규경기 우승 확정 후 “정규경기 우승을 한 뒤에는 하지 않아서 감독님 헹가레를 하지 않았다”며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한 뒤 감독님 헹가레를 해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현대모비스는 우승 후 헹가레를 생략했지만,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정규경기 우승 기념사진 촬영을 모두 마친 뒤 선수단끼리 따로 사진을 찍었다. 장내 아나운서가 선수들끼리만 사진 촬영에 임하겠다고 안내까지 했다.
선수들은 플래카드를 앞에 두고 틀에 박힌 사진 촬영에 임했던 것과 달리 플래카드도 없이 좀 더 편안한 자세로 사진을 찍었다.
양동근은 선수들끼리만 따로 사진을 찍은 이유를 궁금해하자 “특별한 이유는 없다. 선수들끼리 사진을 찍고 싶었다”고, 이대성은 “선수들끼리 사진을 공유하며 추억을 남기고 싶었다”고 따로 사진을 촬영한 이유를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통산 7번째 정규경기 우승의 자리에서 특별한 사진을 한 장 남겼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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