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임무 수행 중인 최부경 “막판까지 SK다운 모습 보여주겠다”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03-10 17: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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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강현지 기자] “제 컨디션은 아니지만, 시즌이 끝나길 바라기보다는 최대한 SK다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고 있다.” 임무를 받은 최부경(29, 200cm)이 시즌 막판까지 최상의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 SK 최부경은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2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활약은 도드라지지 않았지만, 최부경이 수비에서 힘이 된 덕분에 SK의 포워드라인은 더 막강 화력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최부경은 월드컵 예선전을 앞둔 2월 중순, 소속팀의 두 경기에 결장했다. 바로 무릎 근력 강화를 위해서였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관리가 필요했던 그는 문경은 감독에게 “시즌을 치르면서 무릎에 근력이 빠진 것 같은데, 이 부분을 보강하고 오겠다”며 개인 훈련 시간을 가졌다.


덕분에 6라운드 들어서는 어느 정도 평균 출전 시간을 맞췄고, 수비에서도 더 단단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그의 타겟은 윤호영. 경기를 앞둔 문경은 감독은 “(윤)호영이가 지난 경기에서 23득점을 기록했는데, 부경이를 호영이에게 매치시켜보려 한다”고 최부경의 역할을 짚었다.


이날 윤호영은 8득점에 그쳤다. 최부경 홀로 막아낸 것은 아니었지만, 안영준과 최준용, 애런 헤인즈까지 빅포워드 선수들이 힘을 합쳤다. 경기를 마친 최부경은 “LG와의 경기에서 민수 형과 창무 형의 출전 시간이 많았는데, 체력 안배차 출전했다. 게다가 윤호영 형을 막는 임무를 받았는데, 형이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면서 DB에 파생되는 공격이 많다. 내가 힘들게 해줘야 우리 팀이 편한 부분이 있는데, 나뿐만 아니라 포워드라인 선수들이 잘 도와준 덕분에 마칠 수 있었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몸 상태에 대해서는 “완벽하게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경기 출전에 무리는 없다. 100% 몸 상태는 아니지만, 조절한 덕분에 많이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순위는 9위지만, 연승은 물론 달라진 모습으로 후반기 상위팀의 플레이오프 경쟁에 고춧가루를 뿌리고 있는 SK. 최부경은 “개인적으로 힘들긴 하지만, 시즌이 빨리 끝나길 바라기보다 매 경기를 소중하게 생각하려 한다. 최대한 팬들에게 SK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희망을 심어드리겠다. 그래야 응원하는 맛이 나지 않겠는가”며 승리를 다짐했다.


8위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승차는 3.5경기차, 정규리그 잔여 경기는 4경기. 현실적으로 8위 도약은 힘들 수도 있지만, 다음 시즌까지 바라보며 준비하는 이들의 각오는 다부지다. 과연 SK의 무서운 뒷심은 막판까지 발휘될 수 있을까.


#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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