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창원 LG가 2014-2015시즌 이후 4년만에 봄 농구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LG는 1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94-71로 승리했다. 조쉬 그레이(25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제임스 메이스(26점 17리바운드 2스틸)가 제 몫을 다했고, 김시래(16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이날 승리로 LG는 27승(23패)째를 기록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또한 같은 시각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원주 DB의 경기에서 SK가 승리를 거두며 LG는 잔여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반면 오리온은 조쉬 에코이언(16점)과 대릴 먼로(12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가 분전했고, 허일영(12점), 박재현(11점)도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았으나 분위기 싸움에서 밀리며 27패(24승)째를 떠안았다.
경기 초반부터 LG가 완벽히 기세를 장악했다. 메이스와 김시래의 활약으로 13-0까지 앞서간 LG는 제공권 우위(16-9)와 함께 3개의 속공을 곁들이며 1쿼터를 21-6으로 끝냈다. 김시래가 1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11점을 몰아치자 강병현도 3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뒤를 든든히 받쳤다. 오리온은 출발이 좋지 못했다. 17개의 야투 중 단 1개(야투성공률 6%)만 림을 통과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2쿼터 오리온은 허일영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먼로와의 콤비 플레이로 첫 득점을 올린 허일영은 홀로 12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승현도 득점(6점)에 가세했지만 주도권을 가져오지는 못했다. LG는 메이스, 그레이가 19점을 합작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그레이는 장기인 돌파로 상대 골문을 연신 두드리며 13점을 퍼부었고, 메이스와 강병현도 각각 6점씩을 기록하며 46-27로 전반을 마쳤다.

이승현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후반전. 오리온은 메이스에게 집중된 LG의 공격을 연신 막아내며 점수차를 좁혔다. 먼로와 에코이언이 3쿼터에만 16점을 책임지며 중심을 잡았다. 하지만 국내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아쉬웠다. LG는 그레이가 돋보였다. 필요한 순간마다 득점포를 가동했고, 쿼터 막판에는 덩크슛까지 터트리며 홈 팬들을 즐겁게 했다. LG는 3쿼터 종료와 함께 터진 김시래의 버저비터로 67-50으로 우세한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도 경기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오리온은 박재현을 공격 선봉에 내세우며 끝까지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LG의 기세는 4쿼터에도 계속됐다. 메이스가 골밑 공략에 성공하자 조성민은 외곽포 2개를 터트리며 화답했다. 완전히 승기를 굳힌 LG는 팀의 22번째 생일을 자축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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