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LG 현주엽 감독, “어려운 경기를 뒤집었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3-24 22: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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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선수들이 힘든 상황에서 자기 역할을 해주고, 수비를 잘 해서 어려운 경기를 뒤집었다.”

창원 LG는 2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부산 KT에게 94-92로 이겼다. LG는 이날 승리로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93.2%(41/44)를 가져갔다.

LG는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4쿼터 35.8초를 남기고 80-85으로 뒤졌다. 25.9초를 남기고 김시래가 3점슛을 성공했다. KT의 작전시간 후 19.1초를 남기고 김영환의 실책을 끌어냈다. 김시래가 2.5초를 남기고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 돌파를 성공했다.

극적으로 패배 위기에서 벗어난 LG는 연장 시작과 함께 강병현의 3점 플레이, 김시래의 점퍼와 메이스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94-87로 달아났다. KT에게 추격을 허용했지만, 2점 차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음은 이날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나온 승장 LG 현주엽 감독과 패장 KT 서동철 감독의 일문일답이다. 양팀 감독은 첫 질문이 나오기 전에 경기 전체를 돌아보면 말을 먼저 꺼냈다.

LG 현주엽 감독
오늘 경기에서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해줘서 소중한 승리를 따냈다 선수들이 힘들 텐데, 시래도, 메이스도, 종규도 자기 역할을 해줬다 성민이가 외곽이 좋지 않았는데, 병현이가 중요할 때 자기 역할을 해줬다. 오늘은 운 좋게 이겼다. 보완할 점이 많다. KT와 경기에서 리바운드를 앞서고, 골밑 득점이 많이 나오는데 오히려 리바운드를 많이 뺏겼다. 리바운드를 뒤지고(43-49) 이기기 쉽지 않은데 이를 보완해야 한다. 미스매치 공략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준비해야 한다. 어려운 경기를 선수들이 잘 해줬다.

메이스 선수가 경기 막판 슛을 넣지 못해 속공을 허용했을 때 심정은 어땠나?
오늘 전반적으로 강한 수비를 해서 랜드리의 슛 정확도가 떨어졌다. (랜드리의 3점슛이 들어가서 승리가) 넘어가겠구나 싶었다. 랜드리가 중요할 때 잘 넣어주는데 (넣지 못하고) 성민이가 리바운드 1개를 기록했는데 그 중요할 때 잡았다.

4쿼터 막판 5점 뒤질 때 이기기 쉽지 않다고 생각하지 않았나?
‘1’,’2’,’3’,’4’쿼터 모두 쉽지 않겠구나 싶었다. 다행히 선수들이 벌어지거나, 힘든 상황에서 자기 역할을 해주고, 수비에서도 약속된 걸 잘 해서 어려운 경기를 뒤집었다. 시래가 시즌 막판부터 4쿼터에 해줘야 하는 역할을 많이 했는데, 힘들 때 잘해줬다. 시래가 앞으로도 잘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레이의 컨디션을 빨리 올려야 한다. 젊고, 경험이 많지 않아서 첫 경기에서 부진했다. 그레이가 다음 경기에서 잘 할 거라고 믿는다.

KT에서 계속 조성민 선수를 계속 공략했다.
성민이를 막으려고 한 거다. 성민이가 상대 수비 한 명을 달고 다니기 때문에 공격에서 스페이싱이 넓어진다. (계속 그런 공격을 하면) KT 공격이 단조로워 나쁘지 않다.

KT 서동철 감독
중요한 1차전이었는데 져서 아쉽다. 4쿼터 마무리가 안 된 부분이 두고두고 (아쉽고), 연장을 안 가고 이겼어야 한다. 럭키샷 같은 3점슛 허용과 (4쿼터 막판 나온) 실수가 아쉽다. (그럼에도) 선수들이 집중력 있게, 공수 잘 움직였다. 슛이 안 들어가거나 자유투를 놓친 게 아쉽지만, 경기 운영에선 잘 해줘서 고맙다. 다음 경기를 준비할 때 집중력이 좋다는 걸 봐서 희망적이다. 잘 추슬러서 2차전을 대비하겠다.

조성민 선수 수비를 준비했나?
슈터라서 잘 따라다니며 수비를 잘 했다. 김시래 수비를 고민했는데 매치업이었던 허훈이 생각보다 많이 놓쳤다. 보완책을 찾아야 한다. 김시래에게 너무 많은 득점을 허용했다.

양홍석 선수와 김영환 선수의 골밑 공격은 의도된 것인가?
기존에 하던 부분에서 추가된 옵션 하나였고, 잘 이뤄졌다. 미스매치에 대한 공격도 있고, 조성민의 수비에서 힘을 빼기 위한 의도도 있었다.

연장전에서 졌기에 더 타격이 클 거다.
더 클 거 같다. 선수들이 서로 표현을 안 하지만, 위축될 거다. 저도 사람인지라 (경기 막판) 아쉬워했는데 선수들도, 저도 그걸 떨치는 게 중요하다. 워낙 아쉬운, 정말 다 잡은 경기라서 더 그럴 듯 하다.

4쿼터에 밀린 이유는 무엇인가?
문제가 있었다면 김시래의 투맨 게임에서 수비가 안 되었다. 메이스의 실점은 줄 만큼 준 거다. 김시래 수비가 안 된 게 아쉽다.

이날 경기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4쿼터 마무리가 아쉽지만, 선수들의 경기력과 집중력은 만족스럽다. 칭찬을 해줘야 하는 부분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2차전에서 위축이 안 되도록 해야 한다.

경기 전에 리바운드를 강조하셨는데 공격 리바운드에서 앞섰다.
선수들의 투지나 의지, 집중력, 약속된 걸 이행하는 건 정규경기보다 훨씬 좋았다. 우리가 준비하고 의도한 대로 실점을 했기에, 모든 실점이 그런 건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칭찬해줘야 하는 게 많은 경기였는데 마무리가 안 되었을 뿐이다.

양홍석 선수는 어땠나?
아주 잘 했다. 공격 리바운드와 4번(파워포워드) 수비까지 잘 했다. 파울이 많아서 3반칙에 걸렸을 때 출전시간을 더 가져가지 못해서 아쉽지만, 내용은 좋았다.

2차전에서 보완점은?
메이스 수비는 그대로 가져가야 하는 거고, 김시래에게 많은 실점을 한 건 보완해야 한다.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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