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1차전 패배에도 빛났던 오리온 허일영과 KT 양홍석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3-25 1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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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고양 오리온과 부산 KT가 1차전을 내줬다. 그럼에도 허일영과 양홍석이 있어 희망을 봤다.

23일부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가 열렸다. 고양 오리온은 전주 KCC에게 87-94로 졌고, 부산 KT는 창원 LG에게 연장 승부 끝에 92-94로 고개를 숙였다. 오리온과 KT는 나란히 1차전에서 아쉽게 졌기에 2차전에서 승리 가능성을 봤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1차전에서 패한 뒤 “1차전 경기 내용을 봐서는 충분히 다음 경기를 잡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슛감이 좋으니까 앞으로 좋은 경기를 할 거다”고 했다.

오리온은 1차전에서 1쿼터에만 플레이오프 한 쿼터 최다 동률인 8개의 3점슛을 터트리는 등 15개 3점슛을 집중시켰다. 오리온이 끝까지 KCC를 물고 늘어질 수 있었던 비결이다.

KT 서동철 감독은 “선수들이 집중력 있게, 공수 잘 움직였다. 슛이 안 들어가거나 자유투를 놓친 게 아쉽지만, 경기 운영에선 잘 해줘서 고맙다”며 “다음 경기를 준비할 때 집중력이 좋다는 걸 봐서 희망적이다. 잘 추슬러서 2차전을 대비하겠다”고 추일승 감독과 비슷하게 2차전의 승리 가능성을 내다봤다.

서동철 감독은 1차전 전에 “리바운드가 절대 밀리지 않아야 한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를 선수들에게 많이 강조했다”고 리바운드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KT는 공격 리바운드 23개를 잡는 등 리바운드에서 49-43으로 LG보다 앞섰다.

오리온이 3점슛에서, KT가 리바운드에서 돋보인 건 허일영과 양홍석의 역할이 컸다.

허일영은 3점슛 8개 시도해 7개 성공했다. 2점슛 6개 중 1개 밖에 성공하지 못한 게 흠이지만, 23점을 올리며 KCC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양희종이 2016~2017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9개 중 8개의 3점슛을 터트린 것과 비슷했다.

양홍석은 공격 리바운드 8개를 잡는 등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점슛 2개 포함 15점을 곁들인 양홍석은 팀 내 유일하게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마커스 랜드리가 외곽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제임스 메이스의 골밑 공략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양홍석이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으로 이를 메웠다.

오리온과 KT가 KCC와 LG에게 이기려면 외곽포와 리바운드가 절대 필요하다. 두 선수가 또 다시 2차전에서도 1차전과 같은 활약을 펼친다면 반격에 성공하며 3차전이 열리는 홈으로 향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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