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중앙대가 개막전의 아쉬움을 한양대를 상대로 풀 수 있을까?
중앙대는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중상위권 강자로 꼽힌다. 연세대와 고려대가 한 발 앞서 있는 가운데 성균관대, 경희대, 중앙대가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당일 컨디션에 따라 연세대와 고려대까지 잡을 수 있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중앙대는 맞수 경희대와 개막전에서 74-79로 졌다.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경기 막판 74-76으로 뒤질 때 공격권을 경희대에게 뺏겼다. 경희대가 그대로 볼을 돌리며 시간만 보내면 이길 수 있는 상황임에도 속공을 나갔다. 김동준의 패스를 받은 권혁준이 레이업을 시도했다. 득점으로 연결되면 승부는 끝나는 것이었다.
문상옥이 정확하게 권혁준의 레이업을 볼만 쳐내며 블록에 성공한 뒤 역습을 하려던 순간 휘슬이 울렸다. 문상옥의 파울을 선언했다.
중앙대 벤치는 항의의 뜻으로 선수들 철수 의사까지 내비쳤다. 잘못된 행동이었다. 그만큼 억울하다는 입장.
중앙대는 이로 인해 테크니컬 파울과 슛 동작 파울에 의한 자유투까지 총 3개를 내줘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뜨거운 순위경쟁이 예상되기에 첫 경기 승부가 굉장히 중요하다. 중앙대는 억울하게 졌고, 경희대는 찜찜하게 이겼다.
그렇다면 문상옥의 파울은 정심이었을까? 대한민국농구협회 임영지 심판위원장은 전화통화에서 “우리 심판의 판정을 존중한다”며 “경기 영상을 몇 차례 봤는데 권혁준의 머리에 접촉이 있었던 걸로 보였다”고 정심에 무게를 실었다.
이 장면을 영상으로 살펴본 A관계자는 “파울을 분다면 김동준이 하프라인을 넘어갈 때 불었어야 한다. 그 때 접촉이 있었다”며 “영상으로 보면 완벽한 블록이다. (이 장면을 정확하게 볼 수 있는) 사이드 라인의 심판은 가만히 있는데 베이스 라인의 심판이 휘슬을 분다. 이건 (접촉이 있었을 거라고 예상한) 예측 휘슬 같다”고 했다.
오랜 심판 경력을 가진 B관계자는 처음 그 장면을 본 뒤 “접촉이 있었다”며 정심이라는 의견을 내보였지만, 이어진 느린 그림이 나오자 입을 다물었다. 블록이라는, 즉 오심이라는 의미다.
중앙대는 그런 애매한 상황을 만들지 말았어야 한다. 패배는 확정되었고, 되돌릴 수 없다. 남은 15경기에 집중하는 게 바람직하다.
중앙대는 25일 한양대와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이날마저 패하면 지난 시즌처럼 험난하게 한 해를 보내야 한다. 그러지 않기 위해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다.
한양대 역시 연세대와 개막전에서 74-102로 졌다. 이날 승부에서 한 팀은 연패에 빠지고, 한 팀은 첫 승을 거둔다.
한양대와 중앙대의 맞대결은 25일 오후 5시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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