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PO] ‘3점 17개 폭격’ 오리온, KCC 꺾고 시리즈 원점으로 되돌려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3-25 2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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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김용호 기자] 오리온의 외곽이 제대로 터졌다.

고양 오리온은 2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97-86으로 승리했다. 1차전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던 오리온은 2차전에서 더욱 뜨거운 슛감을 선보이며 1승 1패로 홈 코트인 고양으로 돌아가게 됐다. 이날 오리온은 47.2%의 성공률로 3점슛 17개를 꽂았다.

조쉬 에코이언이 3점슛 5개 포함 23득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1블록으로 날아오른 가운데, 대릴 먼로도 18득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맹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이승현(19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2블록), 최진수(18득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1블록), 허일영(12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까지 국내 삼각편대를 이뤄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

반면 KCC는 브랜든 브라운(31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1블록)과 마커스 킨(18득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에 이어 송교창(14득점), 이정현(12득점)까지 분전했지만, 오리온의 뜨거운 슛감을 당해내지 못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뜨거웠다. KCC가 하승진과 이정현의 골밑 득점으로 포문을 열자 오리온은 외곽에서 먼로와 박상오가 맞섰다. 이어 이정현과 하승진이 자유투를 얻어내자 최진수가 내외곽을 오가며 오리온의 공격을 이끌었다.

접전 속 조금씩 앞선 건 KCC. 이정현이 3점슛을 터뜨린 이후 오리온은 이승현의 오펜스 파울, 임종일의 트래블링에 주춤했다. 그 사이 송교창이 연신 골밑을 파고들며 힘을 더했다. 쿼터 후반에는 이승현의 득점이 살아나자 킨이 3점 플레이에 외곽포까지 터뜨려 리드를 지켰다. 1쿼터는 KCC가 30-26으로 앞섰다.

2쿼터에도 공방접전은 여전했다. 오리온이 이승현의 득점 직후 에코이언, 최진수의 3점슛이 꽂히며 역전(34-32)을 일궈냈지만, 브라운이 원핸드덩크로 속공을 완성시켜 분위기를 쉽게 내주지 않았다.

이후 KCC는 브라운, 오리온은 에코이언이 공격에 앞장섰다. KCC가 쿼터 후반 브라운과 킨의 자유투로 달아나려하자 오리온의 추격이 계속됐다. 에코이언, 이승현과 연속 6득점을 합작한 먼로가 3점슛까지 추가, 2쿼터 32.6초를 남기고 동점(48-48)을 만들었다. 이내 쿼터 마지막 공격을 허일영이 완성하면서 오리온이 50-48로 한 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역전에 성공한 오리온은 3쿼터 시작과 함께 무섭게 달아났다. 에코이언이 자유투 2득점에 이어 3점슛을 더했고, 최진수가 연속으로 외곽포를 꽂아 3분 만에 63-51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KCC도 마냥 뒤처지지 않았다. 킨의 득점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터졌고, 브라운의 공격도 다시 살아났다. 킨이 골밑 돌파까지 성공하며 71-73까지 KCC가 추격한 쿼터 막판. 전열을 다듬은 오리온은 에코이언의 3점슛, 먼로의 앤드원을 앞세워 79-73, 한숨을 돌리며 4쿼터를 맞았다.

승부는 쉽게 예측할 수 없었다. 브라운의 4쿼터 첫 득점에 이어 이현민이 스틸 후 속공을 완성시키며 다시 2점차(77-79)로 바짝 따라붙었다. 이후 브라운이 이승현의 슛까지 블록으로 막아서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오리오니 이승현의 3점슛, 최진수의 골밑 득점으로 달아나려했지만, 이정현이 외곽포로 응수하면서 82-84, 격차가 유지됐다.

4쿼터 후반에 접어들면서 다시 전세를 장악한 건 오리온이었다. 먼로가 3점슛 포함 5점을 책임졌고, 허일영까지 골밑에서 침착하게 공격을 성공시켜 91-84로 달아났다. KCC는 연달아 공격리바운드를 내준 이후 야투성공률까지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추격에 힘이 빠졌다.

경기 1분 19초를 남기고는 허일영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터뜨려 승리를 자축했다. 결국 이변 없이 오리온이 남은 시간을 버텨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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