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순간] KCC-오리온의 시리즈는 원점, 2차전의 결정적 장면은?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3-25 22: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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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김용호 기자] 시리즈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1차전부터 뜨거웠던 오리온의 3점슛이 결국 일을 냈다.

고양 오리온은 2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97-86으로 승리하며 1승 1패, 시리즈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역대 6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패배 후 2차전 승리한 팀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22.2%(2/9). 오리온은 두 외국선수의 물오른 슛감은 물론 허일영, 이승현, 최진수가 동시에 활약하며 희망을 살린 채 홈으로 돌아가게 됐다. 1차전부터 외곽슛 만큼은 뜨거웠던 오리온은 이날 47.2%의 성공률로 무려 3점슛 17개를 성공, 적지를 웃으면서 떠나게 됐다. 과연 오리온을 미소 짓게 한 결정적 순간은 언제였을까.

김용호 기자의 결정적 순간
[4쿼터 1분 19초] 쐐기 박는 허일영의 17번째 3점슛


오리온의 2차전 승인은 단연 폭발적인 3점슛이었다. 그리고 그 외곽포 퍼레이드의 마지막을 장식한 건 캡틴 허일영이었다. 1차전에서 87.5%(7/8)의 날카로운 3점슛 성공률을 선보였던 허일영은 2차전에서 50%의 성공률로 두 방을 터뜨렸다. 화력은 줄었지만, 타이밍이 절묘했다. 이날 4쿼터 후반 KCC에게 2점차(82-84) 추격까지 허용했던 오리온은 먼로와 하승진의 공방접전에 위기를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듯 했다. 하지만 팀이 간절했던 순간에 터진 허일영의 한 방. 경기 1분 19초를 남기고 허일영은 94-86으로 격차를 벌리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점수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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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 1분 28초] 브라운의 탐욕이 부른 승패의 갈림길


1차전에 비해 KCC의 플레이는 다소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브라운이 전체적인 공격을 지휘했지만, 이정현의 발이 묶이면서 시너지 효과는 나오지 않았다. 하승진 역시 높이에서 위력을 발휘했지만, 수비에선 오리온의 집중 공략 대상이 됐다. 그나마 브라운의 득점이 아니었다면 KCC는 참패를 당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기록을 떠나 브라운의 탐욕은 KCC의 패배를 불러일으켰다. 4쿼터 내내 브라운은 팀플레이보다 개인기를 이용한 독단적인 농구를 펼쳤다. 스크린 시도조차 많지 않았고, 판정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다 수차례 실점을 허용하기도 했다. 최악의 장면은 4쿼터 1분 28초에 등장했다. 86-91로 밀린 상황에서 볼 소유 시간을 오래 가진 후, 의미 없는 공격을 시도하다가 공격권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 허일영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면서 사실상 승부가 결정 났다. 브라운의 이날 기록은 31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준수했지만, 무려 5개의 치명적인 실책을 저지르며 패배의 원인이 됐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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