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통합우승을 일궈낸 박지수(21, 198cm)가 다시 꿈의 무대인 WNBA 코트를 밟을까.
청주 KB스타즈는 2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73-64로 승리, 마침내 V1을 품에 안았다. 정규리그에서 33분 37초간 뛰면서 평균 13.1득점 11.1리바운드 1.7블록을 기록하며 최연소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박지수는 챔피언결정전 3경기에서 평균 25득점 12리바운드 1.7블록을 기록하며 기둥 역할을 다해냈다.
그런 박지수는 지난 시즌 WNBA(미국여자프로농구)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에서 꿈을 향한 큰 한 걸음을 내딛었다. 전체 17순위(2라운드 5순위)로 미네소타 링스에 지명받았지만, 곧장 트레이드를 통해 라스베이거스에 합류했다. 이후 박지수는 32경기에 출전, 평균 2.8득점 3.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수비에서 팀에 보탬이 됐다. 리바운드 가담은 물론 주전 센터였던 에이자 윌슨의 조력자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KB스타즈로 돌아온 박지수는 “WNBA에서 다녀온 이유를 보여주겠다”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기대케 했고, 트리플더블 기록 달성은 물론 라운드 MVP를 거쳐 정규리그 MVP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통합우승에 MVP을 거머쥔 것을 끝으로 잠시 휴가에 돌입하는 박지수. 다시 WNBA에 도전할지는 KB스타즈와 이야기를 나눠야 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의 의사는 어떤지 들어봤다.
박지수는 점프볼 4월호 인터뷰에서 “만약 다시 간다면 불안할 것 같기도 하다. 지난 시즌보다 나아진 모습이 있어야 할텐데, 만약 이번에 다시 WNBA에서 뛰게 된다면 죽기 살기로 해야 한다. 지난 시즌에는 트레이드로 인해 어느 정도 로스터 확보를 받은 것 같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12인 로스터에 뽑힐 수 있도록 캠프에서 죽기 살기로 해야 할 거다”라고 WNBA 도전에 대해 말했다.
한편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에서도 꾸준히 KB스타즈의 경기를 살피며 박지수의 소식을 팔로우해왔다.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날에는 이 소식을 알리면서 축하했고, KB스타즈가 정규리그 1위를 결정지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이에 박지수는 “나도 확인했다(웃음). 축하해줘서 고맙고, 또 미국 동료들이 가끔 연락이 오곤했다. 에이자 윌슨, 티메라 영, 켈시 플럼 등 다 한번씩은 연락이 왔다. 솔직히 거기(라스베이거스)에 있었을 때는 동료들이 살짝 어려운 부분이 있었는데, 지금 연락이 오는 걸 보면 정이 들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고맙다”며 라스베이거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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