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김종규·메이스 높이 실감해” 창원 장벽에 막힌 서동철 감독(일문일답)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3-26 22: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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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민준구 기자] “김종규와 (제임스)메이스의 높이를 실감했다.”

부산 KT는 2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84-88로 패했다. 지난 1차전에 이어 2차전 역시 역전패하며 4강 진출이 어려워졌다.

KT는 김종규와 제임스 메이스에게 56득점 2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헌납하며 골밑 대결에서 완패했다. 특히 승부처 상황에서 메이스를 막아내지 못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서동철 감독 역시 이 부분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다음은 서동철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Q. 경기 총평.
2차전은 확실히 높이에서 졌던 것 같다. 메이스가 27득점을 했다는 것보다 중요한 순간에 높이 열세에 의한 실점이 많았다. 기세가 넘어갔던 4쿼터 막판에도 충분히 역전은 가능했다. 선수들이 자신 있게 던지지 않은 것이 아쉬울 뿐이다. 오늘따라 김종규와 메이스의 높이가 너무 높아보인다. 수비 로테이션이 원활하게 돌지 못한 것도 패인이다. 그래도 준비했던 부분은 대체로 잘해줬다고 판단한다.

Q. 김시래를 잘 묶었다.
분명히 성과가 있었다. 지난 경기에 많은 득점을 줬기 때문에 안 주려고 노력했다.

Q. 두 경기 모두 역전패를 당했다.
승부처 상황에서 결정을 짓지 못했다. 우리는 외곽, LG는 골밑의 강점을 두고 있는데 승부처에서의 정확도 차이가 낳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Q. 3차전은 어떻게 준비할 계획인가?
당장 큰 변화를 주는 건 힘들다. 결정을 짓지 못한 건 아쉽지만, 경기력에선 밀리지 않았다. 이제 부산으로 향한다. 홈 팬들 앞에서 2연승을 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전술적인 변화보다는 심리적인 안정을 통해 승리하겠다.

Q. 저스틴 덴트몬의 선발 출전, 그리고 4쿼터 출전이 인상적이다.
개인적으로는 (저스틴)덴트몬의 활용법은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골밑에서의 문제가 컸지만, 덴트몬을 통해 파생되는 공격 기회도 많았다. 아쉬운 건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는 것이다. 마커스(랜드리)가 부진했기 때문에 덴트몬을 믿었다. 결과적으로는 크게 나쁘지 않았다.

Q. 1차전과 달리 미스 매치에 대한 이점이 크지 않았다.
오히려 1차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 같다. 내가 생각했던 대비 전술과 LG의 전술은 완전히 달랐다. 그들의 로테이션이 좋아진 건 사실이다. 결과론적으로 우리가 마무리를 못 했을 뿐, LG의 수비가 크게 달라졌다고는 보지 않는다.

Q. 3차전을 앞두고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나.
전략적인 수정은 힘들다. 작은 부분에선 약간의 변화가 있을 것이다. 먼저 선수들의 자신감 회복이 중요하다. 정신력 역시 회복할 수 있도록 많은 이야기를 하겠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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