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김태호(190cm, G)가 단국대 주축 가드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보여줬다.
단국대는 26일 대학농구리그 조선대와 원정경기에서 85-69로 이겼다. 단국대는 상명대에게 패한 개막전의 아픔을 씻고 첫 승을 맛봤다.
이날 경기에서 신구조화가 돋보였다. 가드진에선 3학년 윤원상(전반 18점 등 21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이 경기 초반 분위기를 주도하고, 1학년 김태호(후반 15점 등 22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가 후반 득점을 이끌었다.
골밑도 마찬가지로 3학년 김영현(14점 8리바운드 2블록)은 득점에서, 1학년 조재우(8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는 수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단국대 석승호 감독은 올해 대학농구리그가 개막하기 전에 “신입생 김태호와 조재우(202cm, C)가 동계 훈련을 통해 즉시 전력감으로 투입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성장했다”며 두 선수의 활약을 기대했다.
이날 경기 전에는 “김태호와 조재우를 선발로 내보낸다”며 “올해만 농구를 할 게 아니라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팀을 운영해야 하기에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려고 한다”고 했다.
김태호와 조재우는 조선대와 경기에서 석승호 감독의 이런 기대에 부응한 것이다. 특히, 김태호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김태호는 3쿼터에 윤원상이 벤치를 지키고 있는 사이 10점을 몰아치며 뜨겁게 추격하는 조선대의 기세를 꺾었다. 속공에 가담하거나 외곽포로 득점을 올리면서도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하고, 동료들의 득점 기회도 곧잘 만들어줬다. 4스틸이 말해주듯 수비력도 나쁘지 않았다.
단국대는 권시현(KCC)와 원종훈(DB)이 빠져나간 자리를 메워야만 올해 플레이오프 무대에 설 수 있다. 김태호는 권시현, 원종훈보다 신장도 더 큰데다 공수 안정감을 갖췄다.
김태호가 윤원상, 박재민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대학무대에 안착한다면 단국대는 5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뿐 아니라 2020년에 2017 대학농구리그의 4위 이상의 성적까지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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