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LG 강한 뒷심, 플레이오프에서 더 빛난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3-27 13:36: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이재범 기자] LG는 정규경기 막판 후반에 강한 면모를 보이며 3위에 올랐다. 이런 뒷심이 플레이오프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창원 LG는 부산 KT와 6강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을 모두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2승을 먼저 챙긴 LG는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역대 6강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을 이긴 17팀이 모두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3차전에서 끝낸 경우는 9번이다. 이는 5전 3선승제로 열린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마찬가지다. 4강 플레이오프 1,2차전을 이긴 22팀이 모두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으며, 3차전에서 시리즈를 마무리한 경우는 16번이다.

그렇다고 LG가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건 아니다. 위의 결과는 참고사항일 뿐이다. 더구나 원주 DB는 지난해 서울 SK와 챔피언결정전에서 1,2차전을 승리한 뒤 3차전부터 내리 4판을 연이어 졌다.

6강과 4강 플레이오프에서 2연승 뒤 3연패가 나오지 말란 법이 없다. 2연승을 거뒀음에도 5차전에서 시리즈를 마무리한 2차례 사례도 있다. 김시래가 부상을 당한 LG는 긴장의 끈을 늦추는 순간 어려운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길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KT는 3점 폭발력이 뛰어나고, 젊은 팀이기에 홈에서 열리는 3차전을 승리해 분위기만 바꾼다면 새로운 역사를 만들 수도 있다.

중요한 건 LG가 1,2차전을 모두 좋지 않은 전반 출발에도 후반에 뒷심을 발휘해 마지막에 웃었다는 것이다.

LG는 정규경기 막판부터 강한 뒷심을 발휘했다.

LG는 정규경기에서 전반까지 뒤졌을 때 승률 33.3%(9승 18패)를 기록했다. 10개 구단의 2쿼터까지 열세일 때 승률 25.1%(66승 197패, 동률 7경기 제외)보다 조금 더 높은 수준이다.

그렇지만, 5,6라운드 경기만 따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LG는 시즌 막판 18경기에서 전반을 뒤진 10경기 중 6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승률 60%다((전반 우위일 때 6승 2패, 승률 75.0%). 울산 현대모비스의 전반 열세일 때 승률 42.9%(6승 8패)보다 훨씬 더 높다.

4라운드까지 전반 열세일 때 승률 17.6%(3승 14패)에 불과했던 LG는 5라운드 이후 완전 다른 팀으로 변신한 것이다. 이 흐름이 플레이오프까지 이어졌다.

LG 관계자는 “예전 조성원과 에릭 이버츠가 활약하던 2000~2001시즌과 데이본 제퍼슨과 문태종이 있었던 2013~2014시즌에 선수들이 뒤지고 나가도 충분히 역전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며 “이번 시즌 막판에도 국내선수와 외국선수들의 호흡이나 조화가 좋아서 선수들끼리 지고 있어서 질 거 같지 않다는 말을 한다. 수비 하나, 리바운드 하나만 해주면 흐름을 바꿀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역전승이 늘어난 이유를 설명했다.

LG는 2000~2001시즌과 2013~2014시즌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섰다.

LG는 28일 7시 30분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KT와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을 갖는다.

#사진_ 점프볼 DB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재범 이재범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