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순간] KCC에 2승 1패 리드안긴 결정적 장면은?

손대범 기자 / 기사승인 : 2019-03-27 22: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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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손대범 기자] 막판까지 승리를 예측할 수 없는 경기였다. 홈팀 고양 오리온의 추격은 거셌고, 원정팀 전주 KCC의 지키고자 하는 노력도 눈물겨웠다. 그러나 결국 승리는 4쿼터 막판 점수차를 벌어놨던 KCC가 가져갔다. 90-87로 승리, 시리즈를 2승 1패로 리드하게 됐다. KCC는 2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4차전까지 이기면 4강에 진출하게 된다. 반면 이승현, 최진수 등이 부상을 입은 오리온은 반드시 4차전을 이겨야 하는 상황이 됐다.
그렇다면 이날 승부를 결정지은 결정적 장면은 언제였을까.

김용호 기자의 결정적 장면
4쿼터 6분 35초 / 필요할 때 날카로워진 송교‘창’의 3점슛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은 ‘제3옵션’ 송교창을 상대방이 의식하지 않기를 바랐다. 그만큼 꽁꽁 숨겨두면서도 굳은 믿음을 보냈던 KCC의 무기였다. 그리고 그 무기는 KCC가 간절할 때 결국 터졌다. 이날 근소한 리드 속에 수차례 오리온의 추격을 받던 KCC. 3쿼터 중반에 가까워지는 순간 71-72로 역전을 허용하자 송교창은 3점슛을 터뜨리면서 74-72, 곧장 리드를 빼앗았다. 이후 자유투 2구 실패와 턴오버로 빛을 잃나 싶었지만, 이정현의 패스를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하며 든든한 힘을 더했다. 페이스가 오른 송교창은 경기 46.1초를 남기고도 침착하게 골밑 득점에 성공, 리드를 지켜내는 득점으로 자신의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득점(18점)까지 갱신했다.

손대범 기자의 결정적 장면
4쿼터 2분 40초 / 매끄럽지 못했던 마무리, KCC 살렸던 10점차 리드

경기 후 승리팀 감독과 수훈선수조차 활짝 웃지 못할 정도로 답답한 경기였다. KCC는 마지막 1분 56초동안 허일영, 최승욱, 조쉬 에코이언에게 내리 3점슛을 맞으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게다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도 1개씩 놓치면서 빌미를 제공했다. 그런 의미에서 종료 3분 4초전에 터진 이현민의 3점슛과, 20초 뒤 이정현이 만들어낸 자유투 기회 덕분에 KCC는 85-73으로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물론 이때 만든 12점차 리드로 인해 마음가짐이 느슨해졌을 수도 있다. 그러나 경기내내 잔실수가 많았고 집중력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던 KCC는 승부를 더 일찍 결정지을 기회를 놓쳤다. 오리온은 막판 에코이언의 가로채기에 이어 동점을 만들 기회가 있었지만, 허일영의 3점슛이 불발된 것이 아쉬운 대목. 만일 3점이 아닌 2점을 택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부상이 속출한 상황에서도 막판 2분 40초동안 10점차까지 쫓아간 저력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했다.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도 "어려운 상황에서 막판까지 쫓아온 오리온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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