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로에 대하여 더 많이 알 수 있게 되었다. 그들은 농구로 교감을 나누었고, 더 많이 이해하게 되었다.
양정고농구동문회는 27일 서울 양정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제 8회 양정고, 게이오고 농구 교류전을 개최했다.
2009년부터 시작된 이후, 매년 양 교 캠퍼스를 격년제로 방문하여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올해 8번째를 맞아 일본 게이오고 선수들이 2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하여 국내에 입국, 교류전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양정고 역시 마찬가지. 친선경기였지만 한일전이라는 상징성에 의거, 철저한 준비를 했다.
양정고 농구동문회를 맡고 있는 김동진 회장은 “농구에만 얽매이지 않고 개인과 개인 교류를 통하여 서로를 이해하고, 나아가 밝은 미래를 만들어주기 위하여 개최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계속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교류전에 대한 의미를 전했다.
올해부터 양정고에 부임한 표명일 코치도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다”며 “실력차이를 떠나 서로에게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일본 선수들이 보여준 열심히 하는 근성이 우리 팀 선수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일본 선수들도 우리 선수들이 가진 기술을 배울 수 있다. 서로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공유하여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가지고 진행하였으면 좋겠다”고 양교 교류전에 임한 각오를 밝혔다.
일본 게이오고 나오야 기무라 코치는 “우리 선수들은 농구를 직업으로 하는 선수들이 아니기에 한 경기 동안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에 대하여 생각했다. 훈련한 부분을 경기 중에 발휘되게끔 배울 수 있는 자세로 임했다”고 말했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불렸고, 양정고는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여 게이오고를 압박했다. 게이오고 선수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표 코치는 선수들이 안일한 플레이를 보일 때마다 호통을 쳤다. 결과는 정인호, 임정현, 이민서를 앞세운 양정고가 2쿼터부터 점수차를 벌린 후, 시종일관 우위를 점한 끝에 84-58로 승리를 거두었다. 애초 승패에 연연하지 않은 만큼, 서로에 대한 장점을 공유하는 데 집중했다.
김동진 회장은 “현재와 비슷한 기조를 가지고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다”며 “지난해 게이오고 체육관 공사로 인하여 방문하지 못했다. 올해 3월에 완공, 내년 9월경에 방문할 예정이다”고 향후 일정에 대해 전했다. 한편, 게이오고 선수들은 29일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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