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PO] “모든 일에 100%는 없다” '부산 대반격' 앞둔 KT 양홍석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3-28 12: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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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민준구 기자] “부산에서 끝내고 싶지 않다.”

연이은 패배, 2013-2014시즌 이후 5년 만에 맞이한 부산 KT의 ‘봄 농구’는 조기 마감의 위기를 맞고 있다. 창원에서의 연패는 심리적인 부담감으로 다가왔고, 4강 진출 확률 0%라는 기분 나쁜 숫자까지 바라보게 됐다.

그러나 KT의 에이스 양홍석은 달랐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를 외친 그는 비장한 각오를 보였고 ‘부산 대반격’을 예고했다.

양홍석은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다행히 선수단 전체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2연패로 탈락 위기까지 몰렸지만, 할 수 있을 때까지 해보자는 생각이 지배적이다”라고 전했다.

KT는 지난 두 경기 모두 앞서고 있다가 역전패하는 모습을 보였다. 단순한 패배보다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을 터. 양홍석은 “1차전도 아쉽지만, 2차전은 더 아쉬웠다. 1승 1패와 2패의 차이는 너무도 크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어 미안하다”고 말했다.

양홍석은 지난 1차전에서 15득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화려한 플레이오프 데뷔전을 치렀다. 비록 KT는 연장 접전 끝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지만, 양홍석의 활약은 LG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그러나 2차전은 50% 아쉬운 기록을 냈다. 10득점 10리바운드로 두 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3점슛 성공률(1/7)이 현저히 떨어지면서 승부를 결정 짓지 못했다.

“슛감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시도를 많이 했다. 한, 두 개 정도만 들어갔어도 이길 수 있었는데…. 너무 자신 있었던 게 문제였는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아예 시도를 안 하는 것보다는 낫다. 3차전 역시 적극적으로 공격할 생각이다.”

시즌 내내 양홍석은 “부산 팬들 앞에서 플레이오프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해왔다. 28일, 드디어 양홍석은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 “원정 경기였지만, 창원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너무 보기 좋더라. LG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힘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 아니었나 싶다. 부산에서 오랜만에 플레이오프 경기가 열리는 데 우리도 홈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과 함께 승리를 하고 싶다. 오랜만에 부산까지 왔는데 한 경기만 하고 가면 섭섭할 것이다. 부산에서 플레이오프를 끝내고 싶지 않다.”

1, 2차전을 모두 패한 KT의 4강 진출 확률은 0%. 하지만 양홍석은 확률을 믿지 않았다. 그는 “LG부터 우리까지 4팀의 전력차는 크지 않았다. 비록 1, 2차전을 내주기는 했지만, 0%라는 확률을 믿지 않는다. 세상을 살면서 100%라는 확률은 없다. 그리고 우리가 증명해줄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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