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벼랑 끝에 몰린 KT 서동철 감독, “홈에서 이기는 경기하겠다”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19-03-28 1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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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서호민 기자] “2패를 했어도 선수단 분위기는 전혀 기죽지 않았다. 홈에서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부산 KT는 2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 나선다. KT는 적지 창원에서 치른 두 경기에서 모두 아쉽게 패하며 벼랑 끝에 놓여있다.

이제 남은 경기에서 단 한경기라도 내주게 된다면 올 시즌을 마감해야 하는 사면초가의 상황에 몰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동철 감독은 여유를 잃지 않고 다시 출발한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전 KT 라커룸에서 만난 서동철 감독은 “2패를 했어도 선수단 분위기는 전혀 기죽지 않았다. 선수들 모두가 홈에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친다. 젊은 선수들의 장점인 것 같다. 홈에서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웃으며 팀 분위기를 전했다.

KT는 1, 2차전 승부처 상황에서 팀의 주 공격루트인 3점슛이 연이어 림을 빗나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서 감독은 “저보다도 선수들이 더 답답할 것이다”라며 “슛이 안 들어가서 그렇지 경기 내용은 정말 좋았다. 선수들도 지시한 내용들을 모두 잘 따라줬다. 이제 홈으로 돌아왔으니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외곽슛도 터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선수들을 다독였다.

한편, 이날 KT의 선발 라인업에 소폭 변화가 있다. 허훈과 김윤태를 동시에 투입하는 투가드 시스템을 가동한 것. 서 감독은 “(허)훈이와 (김)윤태를 동시에 투입해 초반부터 빠른 농구를 펼칠 계획이다”라고 이날 경기의 플랜을 밝혔다.



이에 반해 홈에서 열린 1, 2차전에서 2승을 거두며 100%의 확률을 얻어낸 LG는 기세등등하다. 4강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단 1승 만을 남겨둔 현주엽 감독은 “2경기 모두 극적으로 이겼기 때문에 선수들 분위기는 오히려 좋다.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도 딱히 없다”고 여유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LG는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 앞에 두고도 주전 포인트가드 김시래의 부상에 마냥 웃지는 못했다. 현주엽 감독은 2차전 경기 막판 경미한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김시래의 결장을 알렸다. 김시래의 공백은 이원대와 양우섭 등이 번갈아가며 메울 예정이라고.

현 감독은 “큰 부상은 아니지만 한 경기 정도는 쉬는게 좋을 거 같아서 명단에서 제외시켰다”며 “(이)원대가 선발로 나선다. 평소 연습 때도 대비를 했던 부분이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사진_점프볼DB(홍기웅 기자,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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