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PO] ‘마! 이게 양궁이다!’ 부산에서 화력쇼 펼친 KT, LG 꺾고 기사회생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3-28 2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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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민준구 기자] KT의 양궁 농구는 너무도 매서웠다.

부산 KT는 2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03-83으로 승리했다. 1, 2차전에서 보여주지 못한 양궁 농구의 진가를 발휘하며 시리즈 전적 1승 2패, 4차전까지 이어갔다.

KT는 마커스 랜드리(19득점 7리바운드)와 저스틴 덴트몬(15득점 3어시스트)을 중심으로 양홍석, 허훈(18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민욱(13득점)까지 화력쇼를 펼치며 귀중한 1승을 해냈다. 더불어 플레이오프 역대 최다 3점슛 기록까지 세우며 승리를 자축했다. LG는 제임스 메이스(26득점 15리바운드)와 조쉬 그레이(24득점 7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김시래의 공백이 너무도 뼈아팠다.

1, 2차전 잠자고 있던 KT의 ‘양궁 농구’가 1쿼터부터 화끈하게 터졌다. 김윤태를 시작으로 랜드리, 김민욱, 덴트몬이 7개의 3점포를 성공하면서 1쿼터를 29-14로 리드했다. LG는 김종규가 골밑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메이스와 조성민이 침묵하면서 주도권을 빼앗겼다.



KT의 공격력은 2쿼터에도 계속됐다. 양홍석을 중심으로 랜드리, 허훈, 김영환이 릴레이 득점을 올리며 40-21, 19점차 까지 벌렸다. LG는 메이스와 그레이를 앞세워 추격했지만, 외곽포의 침묵이 아쉬웠다.

그러나 3차전에서 끝내겠다고 다짐한 LG 역시 만만치 않았다. 그레이와 메이스, 김종규가 대량 득점을 해내면서 36-44 단숨에 한 자릿수 격차까지 쫓았다. 쫓고 쫓기는 승부가 이어진 2쿼터 KT가 51-45로 앞선 채 마무리했지만, 분위기는 팽팽해졌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KT의 화력이 다시 거세졌다. 덴트몬을 중심으로 3점슛과 속공의 환상 조화가 이뤄지면서 격차 벌리기에 성공했다. LG는 그레이가 흐름을 되찾아 오려 했지만, 무리한 공격 시도로 득보다 실이 더 많았다.

허훈의 연속 3점포, 내외곽의 조화까지 이룬 KT는 LG의 끈질긴 추격 속에서도 점수차를 더 벌려 나갔다. 양홍석과 덴트몬까지 3점슛 대열에 합류한 KT는 3쿼터를 84-64로 크게 앞섰다.

절정의 분위기를 과시한 KT는 양홍석의 프로 첫 인게임 덩크까지 터지면서 경기를 장악했다. 랜드리의 꾸준한 득점, 김윤태의 열정적인 수비까지 더한 KT는 LG를 더욱 거세게 압박했다.

KT의 3점포는 4쿼터에도 식지 않았다. 김민욱이 플레이오프 역대 최다 타이 기록인 18번째 3점슛을 성공시키며 LG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메이스의 저돌적인 골밑 공략은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그러나 KT는 크게 벌어진 점수차를 유지하면서 끝내 승리를 지켜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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